소비자원, 스키장 안전사고 1200여건 유형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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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은 스키장에서 벌어지는 사고 1200여건을 분석, 10대 이하는 스키, 20대는 스노보드를 즐기다 안전사고를 당하는 사례가 많으며, 안전수칙을 준수해 사고 예방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www.kca.go.kr)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매 시즌마다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를 통해 수집한 스키장 관련 위해정보 1천221건을 분석한 결과, 1,178건의 안전사고가 슬로프 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위해유형별로는 슬로프에서 혼자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가 가장 많았고, 타인 혹은 펜스 등의 시설물과 충돌하거나 스키장비에 의해 다친 사례도 다수 접수됐다고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스키장 주이용층인 20-30대의 사고 발생이 가장 많았고, 10대가 그 뒤를 이었다. 20-30대는 스노보드 이용 중 다친 사례가 많은 반면, 나머지 연령대는 스키를 타다 다친 사례가 많아 대조를 이뤘다.
스키를 타다 다친 부위는 무릎·발·다리가 가장 많았고, 팔, 어깨와 머리의 순으로 다친 반면, 스노보드는 팔·어깨와 머리, 손·손목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스키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스키나 스노보드를 탈 때는 안전모를 포함한 보호 장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기본 동작을 숙지한 후 자신의 실력에 맞는 슬로프를 이용하며, 가급적 슬로프 중간에 멈춰 있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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