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1월 22일 현대카드㈜(이하 ‘동사’)의 발행예정인 제594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우수한 영업기반과 양호한 수익구조, 주주의 지원능력 및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중기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전업계 신용카드사로, 현대자동차그룹과 GE Capital Int’l Holdings Corporation(이하 ‘GE캐피탈’)가 각각 동사 지분의 54%와 43%를 보유하고 있다. 2014년 9월 말 신용카드회원은 680만명, 카드자산 잔액은 10.2조원이다.
계열사 연계 영업과 차별화된 마케팅전략을 바탕으로 사업규모를 빠르게 확대, 업계 내 상위권의 시장지위를 확보하였다. 효율적인 리스크관리 시스템과 유동성 대응능력, 안정적인 이익창출 및 자금조달구조를 감안할 때 재무안정성 또한 우수하다.
부진한 민간소비와 지속적인 규제강화 등 비우호적 영업환경이 이어지고 있으나, 영업 및 재무역량을 고려할 때 안정적인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2014년 9월 말 조정자기자본비율 및 레버리지는 각각 20.5%와 4.7배로 자본적정성이 우수하다. 이익을 꾸준히 내부 유보하면서 자본을 확충하였기 때문이다. 동사의 이익창출능력과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수준 등을 고려할 때, 지표의 변동성은 제한적이다.
동사의 차입부채는 회사채 6.5조원, 유동화차입금 0.8조원, 일반차입금 0.2조원 등 총 7.5조원이다. 회사채가 총 차입부채의 80%를 상회하는 등 차입금 만기구조를 장기로 구성하고, ABS 발행 비중을 15% 내외로 유지하면서 안정적으로 유동성을 관리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지원가능성 또한 재무적 탄력성을 보강하는 긍정적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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