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침체 불구...휴대폰, 가전부문 호조 힘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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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지난 4분기 연결매출 15조2721억원, 영업이익 2751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LG전자는 휴대폰 사업 성장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5% 증가, 영업이익 28%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TV부문은 성수기 진입에 따라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4% 증가했으나 시장경쟁 심화, 환율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은 41% 감소했다.
2014년 연간 매출액은 59조408억원을 기록하면서 2013년 대비 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013년 대비 46% 증가한 1조8286억 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가 매출액 5조4270억원, 영업이익 1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5조4305억원)과 거의 같은 실적이다.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는 매출액 3조7831억원, 영업이익 674억원을 올렸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이후 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프리미엄 및 중저가 시장을 적극 공략해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판매량(1320만대)에 비해 18% 증가한 1560만대를 판매했다. 그러나, 경쟁심화로 인한 판매가격 하락, 한국시장 수요 침체 등에 따라 전 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HA(Home Appliance)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8803억원, 영업이익 850억원을 기록했다. 선진시장 경쟁심화를 딛고 유럽, 중국 등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2조8389억원) 및 전 분기(2조9115억 원)와 비슷한 실적을 올렸다. 비용구조 개선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64%,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를 달성했다.
한편, LG전자는 2014년 연간 매출액 59조 408억원, 영업이익 1조8286억 원을 기록했다.
HE사업본부는 TV사업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액(1%)과 영업이익(31%)이모두 증가했다. MC사업본부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16% 증가, 영업이익은 4배 이상 증가를 달성했다. 특히,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도 판매량(4760만대)에 비해 24% 증가한 5910만대를 기록하며, 2010년 이후 최대 실적을 거뒀다.
LG전자는 프리미엄 TV 시장 및 디지털 사이니지를 포함한 B2B시장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HE사업본부는 올레드 TV, 울트라HD TV, 웹OS 2.0 탑재 스마트 TV 등 시장선도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 모멘텀을 강화할 계획이다.
휴대폰 시장은 LTE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이 예상되지만, 시장 점유율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생활가전 및 에어컨 시장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수요 회복이 제한적이지만 에너지 효율 규제 강화에 따른 고효율 제품 수요 증대 등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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