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차기 하나은행장 김병호 대행 선임
하나금융, 차기 하나은행장 김병호 대행 선임
  • 홍성완 기자
  • 승인 2015.02.0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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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은행 김병호 신임 은행장
하나은행장 임명에 이변은 없었다. 하나금융지주는 차기 하나은행장에 김병호 직무대행 부행장을 선임했다.

하나금융지주는 9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행장 면접을 통해 김 대행을 하나은행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정광선 하나금융 이사회 의장, 사외이사 2명 등 총 4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해 11월 김종준 전 행장이 사임한 이후 직무대행을 무리 없이 수행해온 김 대행을 단독 후보로 선정했다.

임추위는 지난 6일 1차 회의를 통해 김 부행장과 함께 함영주 충청사업본부 담당 부행장과 황종섭 영남영업그룹 담당 부행장 등 3명을 후보로 선발했다.

이미 김 대행이 유력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유일한 대항마로 점쳐졌던 함 부행장이 면접에 불참하면서 사실상 행장 후보 선정은 일찌감치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신임 행장은 1961년 서울에서 태어나 명지고와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UC버클리(MBA)를 졸업한 후에 1987년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했다. 이후 시카고은행(First National Bank of Chicago)에서 근무하다 1991년 하나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하나은행에 입사 후에는 하나은행 뉴욕지점장, 하나금융지주 상무, 부사장(CFO), 하나은행 경영관리그룹 부행장, 기업영업그룹 부행장, 글로벌사업그룹 총괄 부행장 등을 역임하면서 실무 능력을 꾸준히 쌓아왔다.

김 신임 행장은 2005년 하나금융지주 설립기획단에서도 활약한 바 있으며, 특히 김정태 회장이 하나은행장 시절 경영관리그룹 부행장 역할을 원활히 수행한 바 있어 안정적인 그룹의 지배구조체계를 구축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뉴욕지점장을 역임한 만큼 하나금융그룹의 핵심성장동력인 글로벌 분야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김 신임 행장이 지주와 하나은행에서 전략과 재무, 기업영업부문 등을 두루 역임한 경력과 은행의 국내영업은 물론 글로벌 부문까지 아우르는 전문적인 식견과 경험을 갖춘 적임자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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