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MWC에서 운영체제 경쟁
삼성-LG, MWC에서 운영체제 경쟁
  • 최희 기자
  • 승인 2015.02.24 2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통신 기능을 지원하는 웹OS기반의 스마트워치를 MWC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같은 행사에서 타이젠 기반의 원형 스마트워치를 선보일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달 국제가전전시회(CES)에 이어 내달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도 독자 운영체제(OS) 경쟁을 벌어진다. 두 회사는 CES에서 나란히 자체 OS를 적용한 스마트TV를 이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MWC에서도 삼성은 타이젠, LG는 웹OS가 적용된 스마트워치를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과 LG는 '안드로이드'의 구글과 손잡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우뚝 섰으나 그동안 콘텐츠 플랫폼, 사용자환경(UI) 등에서 구글에 점점 끌려다니는 셈이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스마트폰보다 구글의 눈치를 덜 볼 수 있는 기기를 우선, 구글화를 벗어나기 위해 안간 힘을 쓰고 있다. 스마트워치는 사물인터넷(IoT)에서 서비스와 기기를 제어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잠재력도 크다.

LG전자는 MWC에서 자체 통신 기능을 탑재한 웹OS 스마트워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자체 OS가 적용되는 만큼 구글과 조율해야 하는 부분이 없어 통신 등 기존 G워치 시리즈에 없던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것이라고 한다.

LG전자는 지난 16일 MWC에서 선보일 'G워치R 어베인'을 선공개했다. 그러나 G워치R 어베인은 기존 G워치R보다 크기나 두께를 줄였을 뿐 기능에 큰 변화가 없는 스마트워치이며 OS는 안드로이드웨어다.

지난달 LG전자와 협업하고 있는 아우디는 CES에서 웹OS 기반의 LG 스마트워치 시제품을 공개했다. LG전자는 출시 시기는 밝히지 않았지만 웹OS 스마트워치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타이젠 기반의 원형 스마트워치를 MWC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은 라틴어로 '원'을 뜻하는 '오르비스'라는 코드명으로 이 스마트워치를 개발해왔다. 삼성 스마트워치의 경우 네모난 디자인이 투박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때문에 아날로그 시계에 가까운 원형 스마트워치에 내외부적으로 기대가 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