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개발공사,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AA+(안정적)평가
강원도개발공사,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AA+(안정적)평가
  • 조경화 기자
  • 승인 2015.03.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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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3월 9일 강원도개발공사(이하 ‘공사’)의 발행예정인 제99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법적·정책적 지위에 기반한 사업환경, 공공적 성격의 사업내용, 출자자인 강원도의 지원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1997년 1월 강원도가 전액 출자하여 설립된 공사는 강원도 지역 내 택지 및 지방산업단지 조성, 도시개발, 임대주택 건설, 관광개발, 기타 지자체 등 공공기관이 위탁하는 각종 대행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강원랜드의 주요 출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지자체 산하 개발공사의 경우 사업지역이 관내로 제한적이고 사업영역은 공공성이 내포된 개발사업이 우선시되어 외형 확대 측면에서 일정 부분 한계가 존재하지만, 설립근거가 되는 법적·정책적 지위, 해당 지자체의 직·간접적 지원을 바탕으로 지역 내에서 영업경쟁력과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공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동계올림픽 시설 지원을 위해 추진한 알펜시아리조트 개발사업(총 사업비 1조 6,836억원)으로 인해 2006년 이후 차입금 규모가 크게 증가하였으며, 이후 빌라, 골프장, 호텔, 콘도 등 해당 시설의 저조한 분양성과로 인한 투자자금 회수 부진으로 확대된 재무부담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해당 시설물은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중요 시설물로서의 가치가 인정됨에 따라 향후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정부와 강원도의 공사에 대한 정책적 지원 및 협조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며, 이를 통해 관련 투자로 인해 증가한 재무부담은 점진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강원랜드 주식(지분율 6.11%, 13,069천주) 보유에 따라 매년 배당수입(연간 100억원 가량의 출자사업수익 인식)을 안정적으로 수령하고 있는 데다 지분가치(최근 주가 기준 약 4,500억원 상당)를 감안하면 재무융통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공사는 지역 내 공익적 성격의 정책사업을 수행하고 있어 역할의 중요성이 인정되고 공사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강원도의 지속적인 출자 등을 감안할 때 유사시 강원도로부터 추가적인 증자나 현물출자, 보조금 지급, 채무보증 제공 등 다양한 재정적 지원을 기대할 수 있는 점은 공사 신용도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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