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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이 한화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화약·방산산업 및 태양광사업, 해외건설 등 전략사업에 대한 금융 지원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한화그룹과 서울 63빌딩에서 전략사업에 대한 정보 교환 및 금융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금융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홍영표 수은 부행장과 강성수 한화그룹 CFO인 강성수 전무는 이날 전략사업에 대한 정보 교환 및 금융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 자리에는 이덕훈 수은 행장과 금춘수 한화그룹 경영기획실장 사장도 참석했다.
그 동안 수은과 한화그룹은 태양광사업 해외투자, 이라크 신도시 건설사업 부문 등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로 두 기관은 유화사업을 비롯한 화약·방산사업, 태양광사업, 해외건설·플랜트사업, 첨단소재사업 및 서비스사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전략적 협력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두 기관은 이들 ‘전략적 추진사업에 대한 금융 지원’은 물론 지분 참여 및 상호 관심사에 대한 정보 교환, 유망사업 공동 발굴 등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체결한 업무협약의 구체적 실행을 위해 두 기관의 정례적 협의채널도 가동된다.
이 행장은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향후 유화·방산 부문 및 태양광 산업을 비롯한 신성장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한화그룹이 세계적인 선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수은이 든든한 금융파트너가 되겠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보다 발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가 구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금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세계 일류기업으로 나아가려는 한화그룹의 해외사업 진출에 큰 힘이 될 것이다”며 “한화그룹과 수은이 각자의 영역에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이를 계기로 상호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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