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모터쇼서 ‘티볼리’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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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터키 진출로 글로벌 판매를 본격화한다. 특히 이번 이스탄불모터쇼를 통해 전략 모델 티볼리를 유럽시장에 선보이고 현지 SUV 시장을 공략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쌍용자동차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되는 ‘이스탄불 모터쇼’를 통해 티볼리를 선보이고 판매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출시 모델은 국내에 판매 중인 1.6리터 가솔린 모델이다. 쌍용차가 확보한 터키 전역의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가 시작되며 디젤과 4WD 모델은 향후 추가된다.
현지에서의 기대감도 높은 상태다. 올해 10% 수준의 성장이 예상되는 터키 자동차 시장에서 티볼리가 경쟁할 SUV-B 세그먼트 시장은 80% 가량 큰 폭의 성장이 예고됐다.
아시아와 유럽, 북아프리카를 잇는 거점 시장인 만큼 주변 시장으로의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쌍용차는 지난해 현지 시장에 약 1000대를 수출했다. 올해 티볼리를 포함해 총 1800여대를 판매할 수 있도록 현지 네트워크도 확충했다.
한편 티볼리는 국내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유러피언 감성의 디자인과 새 파워트레인에 맞춘 주행성능은 물론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다양한 수납공간을 갖추고 있다.
1월 국내 출시 후 SUV 시장에서 견조한 판매세를 이어 가고 있으며 본격적인 해외 판매가 시작되는 하반기에는 수출물량도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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