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글로벌 SSD 시장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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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도 글로벌 SSD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출하량 기준 시장점유율은 44.7%로 2위 주자보다 무려 4배나 높았다.
4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커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글로벌 SSD 시장에서 44.7%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2위는 11.1%의 점유율을 기록한 샌디스크의 차지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SSD 시장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다른 시장조사기업체 IHS의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SSD 시장에서 매출 기준 34%의 시장 점유율로 39억9600만달러를 기록했다. 당시 2위는 17%의 시장 점유율 19억9000만달러를 기록한 인텔의 차지였다.
업계는 삼성전자와 다른 후순위 주자 사이의 격차가 올해 더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차세대 인터페이스인 NVMe 기반 SSD 양산에 성공한데 이어, 외장형 포터블 SSD T1까지 선보이며 SSD 시장공략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또 트리플레벨셀 기술을 적용한 3D V낸드 양산에도 우위를 점한 것으로 평가된다. 3D V낸드는 여러 층으로 메모리 셀을 쌓아 올려 같은 면적에서도 더 많은 용량과 더 빠른 처리 속도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을 세계 최초로 양산에 적용한 뒤 이를 자사 SSD에만 독점 적용해 차별화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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