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빈곤층 노인 주거복지 해결 통큰 기부
SK그룹, 빈곤층 노인 주거복지 해결 통큰 기부
  • 박지용 기자
  • 승인 2015.08.1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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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노인용 주택등 재원 마련…향후 3년간 1천억원 기부
SK그룹이 빈곤층 노인의 주거복지 해결을 위해 향후 3년간 1천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SK그룹은 19일 '저소득 노인용 주택·복지 혼합동(棟) 아파트 건설사업' 재원 마련 기부증서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전달식은 이날 오후 서울 동작동 국토부 서울사무소에서 SK사회공헌위원회 이문석 위원장과 김경환 국토부 1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SK는 올해 200억원, 내년에 400억원, 2017년에 400억원을 차례로 기부하며, 이 돈은 정부가 지정하는 지방자치단체와 공익단체에 전달된다.

국토부는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등과 협의해 SK의 기부금을 활용한 주택·복지 혼합동 공급계획을 빠른 시일내로 진행할 계획이다.

주택·복지 혼합동 건설사업은 영구임대주택 단지에 있는 사회복지관을 '저층은 주거복지시설, 고층은 영구임대주택' 형태로 증축하는 것이다.

현재 서울 중계3단지, 경기 분당한솔7단지와 목련1단지, 인천 삼산단지 등 영구임대주택 단지 4곳에 사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가 이같은 기부를 결정한 것은 저소득 노인들이 우리나라를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만들어가는데 기여했음에도 적절한 사회·경제적인 대우를 받지 못한 채 오히려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최태원 회장과 전 관계사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7일 열린 SK그룹 확대경영회의에서 이문석 사회공헌위원장은 "광복 70년의 한 획을 그어온 독립유공자를 비롯해 선배세대들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최태원 회장은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을 이뤄온 선배 세대와 국가 유공자, 사회적 약자 등을 위해 SK가 기여해야 하는 것이 광복 70년의 의미"라며 "이와 관련하여 대안을 찾아보자"고 말했다.

SK는 선배 세대들을 위한 복지 지원책을 검토해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저소득 노인용 주거복지 사업에 기부금을 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문석 SK 사회공헌위원장은 "고령화 현상으로 노인복지 수요는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나 그동안 기업 사회공헌활동에서 우선순위가 되지 못한 것이 안타까운 일 오르지 못한 것이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번 기부를 통해 현재의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주도적 역할을 해온 노인들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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