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M14 준공, SK그룹 역사 한획 그을 것”
최태원 “M14 준공, SK그룹 역사 한획 그을 것”
  • 박지용 기자
  • 승인 2015.08.2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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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3800억원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공장…의지 불태워
SK하이닉스는 1년 9개월만에 반도체 공장인 M14를 준공했다. 더불어 46조원을 투자해 두 개의 반도체 공장을 착공하겠다는 의지를 내세웠다.

SK하이닉스는 25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성규 환경부 장관,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400여명의 내외빈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M14 준공 및 미래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M14는 이천 본사에 1997년 이후 18년 만에 첫 시행되는 300mm 전용 반도체 공장으로 5만 3000㎡(길이 333m, 폭 160m, 높이 77m)의 어마어마한 규모이다.

특히 단일 건물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총 6만 6000㎡(한 층 당 3만 3000㎡)의 2층 구조 클린룸에서는 최대 월 20만장 규모의 300mm 웨이퍼 생산이 가능하다.

SK하이닉스가 미래지향을 추구하는 M14 건설에 2조 3800억원을 투입할 수 있었던 데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결단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2011년 글로벌 경영위기에 침체기였던 하이닉스를 인수하자마자 투자를 강행하였고, 연간 영업이익이 5조원이 넘는 초우량기업으로 변화시키기게 이르렀다.

임기 후반 첫날 M14 준공식을 찾은 박근혜 대통령은 “하이닉스는 1983년 출범 이래 국가 반도체 산업 역사의 중심에 서 있었다”며 “과도기를 헤쳐나가 지난해 기술혁신과 투자로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 쾌거를 거두면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 우뚝 서게 되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M14 준공도 낡은 환경규제를 새로운 기술 수준에 맞게 개선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기술 진보에 따른 낡은 규제를 탈바꿈하여 기업 투자에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총 46조원을 투자해 M14외에 이천·청주에 두 개의 반도체 공장을 더 구축하겠다는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내세웠다.

M14구축에는 15조원, 나머지 두 공장의 구축에는 3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로써 2014년 이후 10년간 M14를 포함해 세 개의 신규 공장 건설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이를 통해 메모리반도체 글로벌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반면, 미래 신성장동력인 낸드플래시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 강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M14는 올해 말 월 3000장의 웨이퍼 생산능력을 갖춘 후 점진적으로 생산량을 늘여나가며확실히 경쟁 우위에 서겠다는 계힉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M14 준공은 SK그룹 역사의 한 획을 긋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의 반도체 신화를 다시 써내려가는 전기가 될 것”이라며 ”꾸준한 혁신과 사람에 대한 투자로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해 국가 대표 기업으로써 국민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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