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8월 내수 판매 '회복세'
자동차 8월 내수 판매 '회복세'
  • 박지용 기자
  • 승인 2015.09.0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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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증가…수출 0.7% 감소
K5와 스파크 등의 신차 출시와 더불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높은 판매율로 자동차업계의 8월 내수 판매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8월 자동차 국내판매 물량이 총 13만9천327대로 지난해 대비 같은 달보다 13.2% 수치 늘어 지난 6월 전년 동기에 반해 증가율 14.6%, 7월 7.3%에 이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K5 신차 출시와 함께 쏘렌토 등 SUV의 판매율이 상승하면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9%나 증가했고, 판매량은 4만1천740대에 달했다.

한국GM도 임팔라와 스파크 등의 신차 출시와 트랙스 등의 판매 호조가 늘어나며 올해 1만3천844대의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달 대비 무려 16.0%가 증가했다.

현대차는 월 내수판매 1, 2위의 최고치를 달성한 아반떼(8천806대)와 싼타페(7천957대)가 뚜렷한 판매량을 나타냈고, 전년 같은 달 대비 6.1% 늘었다.

쌍용이 티볼리 디젤 판매로 인해 45.7% 높은 수치를 나타냈고, 르노삼성도 QM3, SM7의 판매 호조가 지속되면서 30.8% 증가율을 보였다.

외제차는 이 기간 국내에서 24.7% 증가율을 보인 52만564대가 팔렸으며, 점유율은 14.8%에 달했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대수로는 0.7% 감소한 18만1천915대를 기록했고 금액은 9.1% 줄어든 27억달러를 기록했다. 북미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했으나 중국·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경기 침체가 이어졌고 환율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지난 7월(-2.0%)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8월에는 스파크, 액센트 등 경·소형차의 수출 비중이 2.6% 포인트 늘어났지만 중·대형·다목적차량의 비중은 2.6%포인트 감소율을 보였다.

현대차는 투싼 등 신차 출시와 '수출 1위'로 외국에서 인기가 많은 액센트(1만9천155대)를 내세워 전년 같은 달 대비 17.1% 증가한 수출 실적을 보였다.

기아차는 신차인 K5가 내수 시장에 투입되고 신흥시장이 위축되면서 0.9% 감소율을 보였다.

반면 생산은 내수 증가에 힘입어 4.3% 늘어난 총 28만4천803대를 기록했다.

이에 산업부는 "수출이 감소하고 조업 일수가 전년 같은 달보다 하루 줄었지만 내수 판매 증가 등이 더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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