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발주 공사현장, 사고다발지역 최다
LH 발주 공사현장, 사고다발지역 최다
  • 박지용 기자
  • 승인 2015.09.09 09: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탄2신도시 안전사고 빈번…전체 99건 中 16건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공사현장에서 지난해 8명이 죽고 92명이 부상을 당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공사현장에서 지난해 8명이 죽고 92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성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9일 LH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LH 발주 사업장 중 지난해 산재처리 기준 안전사고 발생건수는 모두 99건이다. 1개 사고에서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지난해 사상자는 100명이다. 이중 8명이 사망으로 92명이 중상으로 산재처리를 신청했다.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사업장은 동탄2신도시 사업장으로 16건(16%)이다. 초·중학교 건축공사 현장에서 전체 사고의 75%인 12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제5초등학교와 제3중학교 건축현장에서는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두 달 간 4건의 사고의 발생했으며 제9초등학교 및 제5중학교 건축공사 현장에서도 비슷한 시기 3건의 사고가 일어났다.

뒤를 이어 평택 주한미군기지 이전시설사업장과 하남미사지구 공사현장에서 각각 9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중엔 사망사고도 있었다.

대우건설, 한진중공업 등이 공동 시공 중인 주한미군기지 이전시설 현장의 경우 지난해 1월 한달동안 4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9월과 11월 각각 1번의 사고가 추가로 발생한 뒤 결국 12월14일 추락으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이 외에도 현대건설·삼성물산·대림산업·한화건설 등을 중심으로 시공 중인 '미8군 병영시설 및 보육센터 건설공사' 현장에서도 2건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성호 의원은 "평택 주한미군기지 이전시설 건설현장에서 어김없이 1:29:300이라는 하인리히 법칙이 적용됐다"며 "LH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건설현장에 대해 특별 관리 등의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