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한-브라질 고위정책협의회 개최
제7차 한-브라질 고위정책협의회 개최
  • 박광원 기자
  • 승인 2010.02.0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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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한-브라질 고위정책협의회가 3일 서울에서 열려 양측은 경제·통상 증진, 자원·에너지 협력, un, g-20 등 국제무대 에서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였다.

우리측은 이용준 외교통상부 차관보, 브라질은 ‘호베르뚜 자과리비(roberto jaguaribe)’ 외교부 정무 차관보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유명환 장관은 정책협의회 직전‘자과리비’ 차관보를 접견하고, 브라질 고속철사업 수주 및 한-mercosur 무역·투자증진을 위한 협의 개시 등 우리측 관심사와 관련하여 브라질측의 협조 요청했다.

양측은 2004년에 구축한 ‘21세기 공동번영을 위한 포괄적 협력의 동반자관계’를 재확인하고, ‘08년 11월 이명박 대통령의 브라질 공식 방문과 g-8 회의 참석계기 등을 활용하여 지금까지 양자회담을 4차례 개최하는 등 양국정상간 신뢰와 우의가 돈독함을 평가하였다. 아울러 브라질 lula 대통령의 금년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 참석이 양국관계 증진에 또 하나의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였다.lula 대통령은 2005년에 방한한 바 있으며, 양국 수교 50주년인 ‘09년 재방한을 추진하였으나 브라질측 사정으로 미성사 됐다.

또한, 작년 역사적인 수교 50주년을 맞이하여 개최된 기념행사를 평가하면서, 향후 50년에 있어서도 양국관계의 확대·심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09년 양국은 한-브라질 포럼, 각종 공연, 세미나 등 개최 및 기념우표 공동 발행키로했다.

우리측은 브라질이 중남미에서 우리의 최대 교역상대국이자 멕시코에 이어 제2의 수출대상국이며, 이에 걸맞게 최근 양국간 교역규모가 100억불 수준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브라질내 현대자동차 생산 공장설립, 동국제강의 고로 제철소건설 프로젝트 등이 속속 확정되는 등 투자도 더욱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임을 설명한 후, 양국간 통상·투자가 더욱 증대될 수 있도록 한-mercosur(남미공동시장)간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지속적인 협의와 관련하여 브라질측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하였다.

브라질은 쇠고기, 돼지고기 등의 대한국 수출이 이루어지도록 협조를 요청하였으며, 우리측은 현재 관련 수입위험평가 절차가 진행중임을 설명하였다.08년 양국 교역액은 103억불(우리수출 59.2억불, 수입 43.8억불), 09년 교역액은 경제위기로 90.5억불 기록했다.(우리수출 53.1억불, 수입 37.4억불)

최근 현대자동차는 6억불, 동국제강은 약 40억불 규모 대브라질 투자발표(동국제강은 브라질회사와 공동투자) 한-mercosur 무역·투자증진을 위한 공동협의체 1차회의, 2월24일 서울 개최 예정이다.

우리측은 이어 브라질의 약 200억불 규모의 중남미 최초 고속철 사업(리오-상파울루-캄피나스 구간 520㎞)에 우리 컨소시엄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였다. 아울러, 바이오에너지, 조선, 항공 분야 등에서의 협력과 브라질 심해유전개발 관련 양국 석유공사(브라질 petrobras-우리 knoc)간 기술협력 및 정보교류 추진을 요청하였다.


고속철 사업은 금년 6월까지 사업자 선정 예정이며, 우리 포함 현재 프랑스, 독일, 일본 등 7개국이 경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질은 양국간 과학기술공동위를 금년도에 개최하여 it, 나노기술, 반도체 협력 등을 증진시켜 나가길 희망했다.(‘92.8월 양국간 과학기술협력 협정 발효)

양측은 ‘05년 출범하여 현재까지 총4회 개최된 한-브라질 포럼이 매우 유익하였다고 평가하고 동 포럼이 양국간 이해와 협력증진에 매우 중요한 채널이자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장기비전, 전략들도 제시되고 있는 만큼, 동 포럼의 활동기간을 연장키로 하였다.

한-브라질 포럼은 양국 정부, 학계 등 각계 여론 주도층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4차례 교대 개최했다.

또한, 우리측은 우리정부가 양국협력의 제도적 메커니즘 강화 차원에서 제의했던 사회보장협정 및 해운협력 협정에 대해 브라질측의 적극 관심을 요청하였으며, 이에 대해 브라질측은 동 협정이 진전될 수 있도록 협조키로 하였다.

양측은 주요 글로벌이슈인 기후변화, 환경, g-20 등에 관해서도 상호 긴밀히 협력해 왔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이러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우리측은 북한 핵문제 및 한반도의 안보상황을 상세히 설명하고 브라질측이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에 기여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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