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수출, 올해 최대 실적…159억달러
ICT 수출, 올해 최대 실적…159억달러
  • 박지용 기자
  • 승인 2015.10.13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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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실적 전년비 1.6% ↑…지난해 10월 이래 최고치
▲ICT 산업 및 전체 산업 수출입 통향 (자료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9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휴대폰, 반도체 등 주요 품목의 성장세로 올해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더불어 ICT 무역수지도 올해 들어 처음 월 80억 달러 선을 돌파했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159억 달러로 전년 9월보다 1.6% 증가세를 보였다. 전달(0.7%)에 이어 전월 동월대비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올해 최대치면서 동시에 지난해 10월(162억9000만 달러) 이래 최고치에 다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수출 증가세는 휴대폰의 수출 호조와 전통적 주력상품인 반도체의 수출 증가, 최근 부진했던 디지털 티브이(D-TV) 등이 증가세로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휴대폰 수출은 국내 업체의 주력 모델 출시와 부품 수출이 전년 같은 달보다 66.5% 증가한 20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이며 34.1% 증가한 28억3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수출 증가세다.

반도체는 다중칩패키지(Multi Chip Package), 광전소자(이미지센서 등)가 수출 증가를 이끌었으나 디(D)램, 낸드플래시의 단가 하락으로 전년 9월보다 0.8% 늘어난 58억6000만 달러에 그쳤다.

또 D-TV 품목은 우리 수출기업이 중국, 일본 업체들과 가격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거점 생산에 나서면서 부분품 수출이 전년 9월보다 23.8% 늘어나는 등 전년보다 9.3% 증가한 6억1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반면 디스플레이는 해외생산 확대와 단가하락으로 작년 9월보다 14.5% 감소한 26억8000만 달러,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스마트폰 시장 성장에 따른 수요시장 부진으로 9.0% 감소한 6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유럽연합(EU)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수출 회복세를 보였다.

홍콩을 포함한 중국은 87억8000만 달러로 전년 9월보다 6.4% 증가했고, 아세안도 15.5% 늘어난 22.5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도 3.9% 증가한 14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EU는 8.2% 감소한 9억9000만 달러다.

한편 ICT 수입은 1.4% 증가한 77억7000만 달러로 집계돼, 6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휴대폰이 22.8% 증가한 6억9000만 달러, 반도체가 5.6% 늘어난 35억5000만 달러, 컴퓨터와 주변기기가 0.8% 상승한 7억1000만 달러며, 디스플레이만 14.1% 감소한 4억7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아세안(11억8000만 달러)만 2.5% 증가한 반면 중국(24억9000만 달러·마이너스11.6%), 일본(9억3000만 달러·-8.8%), 대만(9억3000만 달러·-12.4%), 미국(6억7000만 달러·-13.8%), EU(4억9000만 달러·-15.0%) 등은 하락폭을 보였다

ICT 무역수지는 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 주력품목의 흑자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월 80억 달러를 넘어 81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62억9000만 달러), 미국(7억7000만 달러), 유럽연합(5억 달러) 순이며, 일본은 5억8000만 달러 적자다.

산업부 관계자는 "ICT 수출은 세계 ICT 시장의 축소와 전체 수출이 올해 8.3% 감소하는 부진 속에서도 전년 동월 대비 2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올해 최대치를 달성했다"며 "ICT 산업의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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