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웨어러블 시장 공략 '가속화'
LG화학, 웨어러블 시장 공략 '가속화'
  • 박지용 기자
  • 승인 2015.10.2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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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용 밴드형 배터리 첫 공개
▲ LG화학은 최근 손목 밴드형 와이어 배터리를 개발, 20~22일 3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5 인터배터리’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제공: LG화학)

LG화학이 스마트워치용 밴드형 배터리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를 통해 웨어러블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은 최근 손목 밴드형 와이어 배터리를 개발, 20~22일 3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5 인터배터리’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이 배터리는 LG화학이 2013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전선 형태의 와이어 배터리를 응용해 만든 제품이다.

기존 플렉서블 배터리가 사람 손목 곡률반경인 30R 정도에서 멈추는 한계가 있다면, 이 제품은 위·아래로 완벽하게 접을 수 있는 15R 수준의 구현이 가능하다. R은 반지름의 약자로 곡률 반경을 의미하며, 곡률반경값이 낮아야 더 구부릴 수 있다.

LG화학은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스마트워치용 육각 형태 ‘헥사곤’ 배터리를 개발한 바 있다. 이번에 개발한 밴드형 와이어 배터리와 함께 스마트워치에 적용할 경우 사용 가능 시간을 최대 2배 정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밴드형 와이어 배터리만으로도 기존 스마트워치 용량을 구현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시계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 등에 따르면 오는 2016년까지 스마트워치가 전체 소비자 손목착용 기기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2020년에는 약 1억대 이상 출하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LG화학은 관련 시장 공략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이번 전시에서 미래 인류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바꾸는 기반이 될 미래형 배터리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LG화학은 ‘코어테크’ ‘모바일’ ‘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 등 총 4개의 섹션별로 미래형 배터리 기술인 ‘프리 폼’ 배터리와 ESS, 전기차 등 중대형 배터리 혁신 제품들을 함께 선보였다.

LG화학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웨어러블 시대를 이끌어 갈 혁신적인 배터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장뿐만 아니라 소형 배터리 시장에서도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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