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ICT시장 축소…수출 2개월 연속 감소세
세계 ICT시장 축소…수출 2개월 연속 감소세
  • 김선재 기자
  • 승인 2015.12.1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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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출 전년동월비 7.0% ↓…143억4,000만달러
11월 정보통신기술(이하 ICT) 수출이 7% 감소하면서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는 세계 ICT시장 축소 때문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ICT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7.0% 감소한 143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무역수지는 63억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품목별로 휴대폰은 국내 업체의 주력 스마트폰(갤럭시 노트5, V10, 넥서스5X) 출시 및 출하 확대로 수출이 지난달보다 28억9,000만 달러, 20.2% 증가하는 등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보이며 ICT 수출을 이끌었다. 세계 ICT 시장의 축소와 우리 주력 품목의 수요 부진의 영향으로 ICT 수출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는 D램 및 낸드플래시의 단가 하락과 시스템 반도체의 휴대폰 부분품 형태로의 수출 전환 등으로 2014년 같은 기간보다 10.0%(51억9,000만 달러) 떨어졌다.

또 디스플레이는 셀 거래 확대 등 구조적 원인과 함께 글로벌 수요 감소, 단가 하락으로 인해 수출이 19.7% 감소해 23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지만, 미국, 아세안, EU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중국은 휴대폰 부분품(14억2,000만 달러, 103.4%)과 SSD 등 컴퓨터 및 주변기기(3억3,000만 달러, 10%)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미국은 지난해 수출 호조(2014년 11월 15억 1,000만 달러)에 따른 기저효과로 14억1,000만 달러, 6.6% 감소했다. 아세안은 반도체 수출이 크게 감소(8억5,000만 달러, △11.7%)하면서 2개월 연속 하락했고, EU는 경기 부진과 주요 품목 실적 부진으로 11개월 연속 감소한 7억8,000만 달러(△25.8%)를 기록했다.

한편, ICT 수입은 7.2% 증가한 80억4,000만 달러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나갔다.

11월 ICT 수지는 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 주력 품목의 흑자로 63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체 무역수지 흑자(103억6,000만 달러, 60.8%)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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