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채금리 사상 '최저치' 경신
작년 국채금리 사상 '최저치' 경신
  • 홍성완 기자
  • 승인 2016.01.0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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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둔화 및 국내 기준금리 인하 등 영향
▲ 2015년 채권시장 금리 추이(단위:%) (제공=금투협)
지난해 국채금리가 글로벌 경기둔화 및 국내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사상 최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가 8일 발표한 ‘2015년 채권 장외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9월30일일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년대비 0.436%p 하락한 1.568%를 기록해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는 한국은행이 지난해 상반기(3월·6월) 중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하하면서 기준금리가 2.00%에서 1.50%까지 낮아진 영향에 더해 경기둔화 우려 심화에 따른 기준금리 추가인하 기대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는 경기둔화 지속 우려 심리가 확산됨에 따라 국고채 30년물과 3년물 금리차는 2014년 말 79.6bp에서 지난해 말 54.5bp로 축소됐다.

전체 채권 발행규모는 전년대비 72조2000억원 증가한 67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정부가 재정확대를 통한 경기활성화를 위해 국채 발행규모를 전년 대비 16조5000억원 늘린 가운데 회사채 발행 규모도 우량등급 위주로 소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국채·통안채 거래가 증가한 영향으로 전체 거래량도 증가했다.

장내외 합산 채권 거래량은 전년 대비 6.8%(445조7000억원) 늘어난 6993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장외거래와 장내거래 비중은 각각 74.8%, 25.2%를 차지했다. 종류별로는 국채가 전체 유통 물량의 66.8%, 통안채가 18.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투자자별 장외거래량을 보면 증권, 보험의 거래량이 소폭 감소한 반면, 은행, 자산운용, 외국인 거래량은 증가했다.

외국인 채권 순매수 동향은 전년대비 5조2000억원(13.1%) 감소한 34조4000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가 11조7000억원(62.5%) 감소한 7조원, 통안채는 6조5000억원(30.8%) 증가한 27조6000억원 순매수했다.

만기별로는 잔존만기 1년 이하 및 2년 이하 물량 순매수 비중은 전년대비 각각 3.5%p, 5.5%p 감소한 반면, 3년 이상 중장기 물량 순매수 비중은 상승했다.

한편, 금투협은 지난해 5대 뉴스로 국내 확장적 거시정책 유지, 미국 FOMC 기준금리 인상, 중국 경기둔화 우려와 유가 급락, 유럽중앙은행(ECB) 양적완화 및 글로벌 환율전쟁 확대, 채권펀드(채권형, 채권혼합형) 규모 증가 등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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