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노키아, ‘5G 핵심기술’ 확보
SKT-노키아, ‘5G 핵심기술’ 확보
  • 김선재 기자
  • 승인 2016.01.11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최초 유·무선 종단간 5G기술 라인업 구축
양사 “기술 표준화·최적화 위한 협력 지속”


▲ 분산형 코어네트워크 구조도 자료 : SK텔레콤


SK텔레콤은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노키아’와 국내 최초로 유선 인프라 5G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월 SK텔레콤은 세계 최고 속도인 19.1Gbps 시연에 성공한 데 이어 유선 인프라인 ‘코어네트워크(Core Network)’에서도 5G 기술을 개발 및 시연하며 국내 처음으로 유·무선을 아우르는 중단간(En to End) 5G 기술 라인업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코어네트워크’란 이동통신망의 중심부로서 무선전송망에 연결된 고객들에게 통화, 인터넷을 포함한 각종 부가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유선 네트워크 시스템을 말한다.

고객이 요청한 통화, 문제, SNS, 인터넷 등의 서비스들은 주요 대도시에 설치된 ‘중앙관제소’ 통해서만 처리된다.

이 ‘중앙관제소’의 분산배치를 통해 고객과의 물리적 거리를 줄일 수 있는 ‘코어네트워크 혁신’은 대용량 콘텐츠의 초저지연 전송이 필수적인 5G 시대를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난제 중 하나로 지목돼 왔다.

이번에 시연에 성공한 ‘코어네트워크 분산 및 재배치’ 기술은 가상화 기술을 통해 물리적인 ‘코어네트워크’를 분리하고 재배치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전국 주요 지역에 별도의 가상 ‘중앙관제소’를 구축해 해당 지역에서 들어오는 서비스 요청을 바로 처리할 수 있게 돼 ‘코어네트워크’와 수백Km 떨어진 일부 고객과의 물리적 거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코어네트워크 분산 및 재배치’ 기술이 다양한 5G 표준화 회의에서 논의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시연이 세계 이동통신사 및 장비 제조사의 관심과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진효 SK네트워크기술원장은 “5G 서비스를 고품질로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코어네트워크’의 지능화가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전체를 최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차별화된 5G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노키아와 5G 네트워크 아키텍처 최적화 및 이를 표준화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베사티키라이넨 노키아 부사장은 “이번 SK텔레콤과의 시연으로 만물이 연결되는 미래 초연결 시대의 근간이 될 5G 핵심기술의 성능을 검증했다”면서 “향후 양사는 5G 기술 표준화 및 상용화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코어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위해 5G SDN(Software Defined Network,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핵심 기술 개발 프로젝트인 ‘ONOS(Open Network Operating System)’에 참여하고 있으며, 네트워크 가상화 프로젝트 그룹 ‘OPNFV(Open Platform for NFV)’ 가입하는 등 유·무선을 아우르는 5G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