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올해도 6조원 이상 투자 지속
SK하이닉스, 올해도 6조원 이상 투자 지속
  • 김선재 기자
  • 승인 2016.01.1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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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 경쟁력 강화·투자 효율성 제고



SK하이닉스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6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이어간다.

SK하이닉스는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창사 이래 가장 많은 투자를 집행했던 작년 수준인 6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현재 세계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메모리반도체 수요 둔화와 중국의 반도체 진입 등 시장 상황이 어렵지만,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기술 및 원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개발, 중장기 필요 생산공간 확보와 기반시설 구축 등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SK하이닉스는 그룹 편입 직후인 지난 2012년 전체 반도체 업계의 투자가 축소되는 불투명한 경영환경에도 최태원 회장의 결단으로 시설투자를 10% 이상 대폭 확대하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제적 투자를 단행해 최근 3년간 사상 최대실적은 연이어 달성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메모리 기술인 2z 및 1x나노 D램, 3D 낸드플래시의 개발과 양산을 위한 투자를 집행해 신규 제품 전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투자 효율성을 제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중장기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이천과 청주 지역에 신규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도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작년 8월 M14 준공식에서 선제적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M14를 포함한 3개 공장구축에 총 46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천에는 M14의 2단계 공사를 위해 클린룸과 전력·환경 등 기반시설 구축에 1조원 이상 투자되고, 청주에는 신규 공장 부지를 매입하는 한편, 올해 안에 이천 신규 공장 부지 정비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대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M14를 통해서 2021년까지 55조원의 생산유발과 21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발생시킨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과거 어려운 시기를 이겨온 SK하이닉스 고유의 ‘위기극복 DNA’ 재가동과 함께 미래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해 당면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2016년에도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글로벌 2강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는 한편, 수출을 통한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국내 반도체 생태계 성장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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