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 달성
SK하이닉스,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 달성
  • 김선재 기자
  • 승인 2016.01.26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메모리시장 전반 수요 둔화 작년 4Q실적 감소
20나노 D램 본격 양산, 10나노 D램 개발 총력

SK하이닉스는 26일 지난해 총 매출액 18조7,980억원, 영업이익 5조3,360억원, 당기순이익 4조,3,2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3년 연속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매출은 전년보다 10%p, 영업이익률은 4%p 증가한 28%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률 또한 3%p 오른 23%를 나타냈다.

하지만 4분기 기준으로는 실적이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메모리 시장 전반에 걸친 수요 둔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4분기 매출은 3분기보다 10% 감소한 4조4,16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9%나 감소해 9,890억원에 그쳤다. 당기순이익은 법인세 비용 등을 반영해 전분기보다 17% 감소한 8,710억원에 머물렀다.

D램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1% 감소했고,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4% 증가했다. 평균판매가격은 D램과 낸드플래시 각각 10%, 15% 떨어졌다.

SK하이닉스는 향후 메모리 시장이 1분기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당분간 수요 상황이 불확실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연간으로는 D램의 경우 기기당 채용량 증가와 DDR4 제품의 확산 등에 따라 20%대의 수요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낸드플래시는 모바일용 제품의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SSD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수요가 30%대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Sk하이닉스는 20나노 초반급 D램을 본격 양산하는 한편, 10나노급 D램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장 수요에 따른 탄력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운용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10나노급 2세대 제품의 성공적인 개발과 함께 3D제품 경쟁력을 강화에 나선다. 현재 3D제품은 2세대(36단)제품은 물론 3세대(48단)제품 개발을 완료하는 대로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수요 증가 둔화와 경쟁 심화 등 예상되는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에도 6조원대의 투자를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원가 경쟁력과 투자 효율성 개선, 강도 높은 비용절감 등을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