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고성능 Smart SIM 세계 최초 상용화
SK텔레콤, 고성능 Smart SIM 세계 최초 상용화
  • 정은실 기자
  • 승인 2010.02.18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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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중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2010)에서 고성능 smart sim 을 5월에 세계 최초 상용화 예정이라고 18일(현지시각 17일 저녁) 밝혔다.

smart sim은 3세대 휴대폰에 기본 장착돼 가입자 인증 역할을 하는 usim(universal subscriber identify module)으로 고성능 프로세서(arm9)와 대용량 메모리(1gb)를 탑재해 단말에서 실행되던 어플리케이션을 sim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만든 카드이다.

기존의 usim 용량은 144kb로 주소록 500개, 금융 어플리케이션 1~3개, sms 20개 가량 저장 가능했던데 반해, 이번에 sk텔레콤이 개발한 1gb 용량의 smart sim에서는 주소록, 멤버십 정보, 게임, mp3, 사진/동영상 등 풍부한 content 저장과 금융 프로그램, android 등 각종 application 설치 및 구동이 가능하다.

smart sim을 통해 ▲고객들은 휴대폰을 교체하더라도 기존의 ui환경을 그대로 유지하며, 기존 어플리케이션 콘텐트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이동통신사 및 content 제공업체(provider)는 단말 제약없이 새로운 서비스를 smart sim 기반으로 개발할 수 있게 된다. ▲단말 제조사 입장에서도 이동통신사가 요구하는 각종 부가서비스 및 프로그램 개발을 줄이고, 단말기의 디자인과 품질 향상에 주력할 수 있어 개발 소요 비용과 시간을 단축 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mart sim 프로젝트는 sk텔레콤의 제안으로 2008년 11월 gsma emc(executive management committee ; 집행위원회) 산하의 공식 프로젝트로 시작됐다. orange, telefonica, at&t mobility, softbank 등 이통사와 gemalto, g&d 등 스마트카드 제조업체, 그리고 삼성전자, lg전자 등 단말 제조업체 총 23개사가 참여해 진행된 smart sim 프로젝트는 2009년에 1차 표준화 작업을 마무리하고, 올 해부터 2차 표준화를 진행 중이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기술 개발을 완료한 smart sim을 5월에 세계 최초로 상용화함으로써 세계 표준 규격을 제시한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sk텔레콤은 오는 5월에 ▲테마 패키지와 ▲content 보관 서비스를 출시하고, 하반기 중에 ▲android smart sim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테마 패키지란 ui, application, content 등을 패키지로 smart sim에 탑재하여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고객층에 맞춤 서비스로 제공하는 상품이다. 예를 들어 증권 package구매 고객은 단말에서 실시간 종목 뉴스, 추천 종목, 전문가 분석 정보, 경제 관련 briefing 을 제공 받을 수 있게 된다.

content 보관 서비스는 문자 주소록 등 기본 데이터와 mp3, 게임 등의 content를 smart sim 에 저장해 다른 휴대폰이나 pc 등 multi device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이동성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android smart sim이 개발되면, smart sim 기술과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모든 단말에서android 기반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smart sim 세계 최초 상용화를 계기로 고객 편의를 증진하고, 관련 기술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smart sim 표준화 활동도 적극적으로 주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 홍성철 서비스부문장은 “smart sim은 향후 고객, 이통사, 단말 제조사는 물론 content 제공업체 등 이동통신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사업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smart sim표준화를 선도함으로써 글로벌 통신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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