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등 100대 기업, 고용창출 우수기업 선정
넷마블 등 100대 기업, 고용창출 우수기업 선정
  • 김선재 기자
  • 승인 2016.03.1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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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장 개혁 선도…일자리 창출 기여


넷마블, 삼성바이오로직스, 쿠팡, 넥센, 스타벅스 등이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17일 노동시장 개혁을 선도하고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한 100개 기업을 ‘2015년도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 선정은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2010년에 처음 시작됐다. 이번에는 노사단체, 교수 등이 참여한 선정위원회에서 전년 대비 고용이 증가한 30인 이상 기업 1만8,000여개 중 고용 증가인원, 고용 증가율, 고용관계법 준수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들은 ▲일자리 창출에 대한 CEO의 강한 의지 ▲노사 화합과 적극적인 투자 ▲취약계층 고용을 위한 노력한 부분이 높게 평가됐다고 노둥부는 밝혔다.

또한 대부분 기업들은 ‘임금피크제’, '상생기금 운영 등을 통한 원·하청 상생노력',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대’ 등 노동개혁 주요 과제들을 선제적으로 실시·활용하고 있었다.

넷마블은 2013년 경영위기 속에서도 ‘사람이 자산이다’라는 가치를 가지고 인원 감축 없이 과감하게 신규투자를 추진한 점이 평가받았다.

게임 산업의 특성상 직원의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신념을 가지고 현재까지도 매년 2~3회씩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해왔고, 역량강화를 위해 사내컨퍼런스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청년들의 게임업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전문가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블 첼린저’, ‘채용 설명회 JOB SHOW’와 같은 다양한 행사도 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산학협력, 전문대 및 특성화고 대상 채용활동을 통해 능력중심의 채용을 적극적으로 시행한다. 올해 3월 기준 회사 재직자 중 전문대 졸업자가 31.17%, 고졸자는 4.9%를 차지한다.

지난해 11월에는 미 FDA 제조 허가를 받아 기업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작년 2월 제2공장 완공, 12월 제3공장 착공 등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기업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한 점이 인정을 받았다.

쿠팡은 주문에서 배송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사업구조인 ‘엔드 투 엔드(End to End) 서비스’를 통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2014년 1,707명이던 직원 수는 2015년 3,720명으로 2,013명 늘어 이번에 선정된 기업 중 최다 증가 인원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배송 서비스 직원, 일명 ‘쿠팡맨’들을 직접 고용해 연 4,000~4,500만원의 높은 연봉을 지급해, 택배 및 물류 업계 고용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

넥센타이어는 노사화학과 기술투자를 통해 임금피크제를 선도하고 일자리를 만들어낸 공로를 평가받았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5번이나 고용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었던 넥센타이어는 2010년 경남 창년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해 최첨단 타이어 공장을 신설, 현재까지 1,5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당시 국내 제조업체들은 원가절감을 위해 중국이나 동남아로의 이전이 한창이었다.

또한 노사화합을 통해 ‘24년 연속 무분규’를 달성했고, 2011년에는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장기근속 분위기를 조성했다. 파견계약이 만료되는 직원은 직접 채용해 고용안정에도 기여했다.

스타벅스는 바리스타 직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등 양질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과 함게 시간선택제 근로자가 전일제 근로자로 전환할 수 있게 하는 등 일·가정 양립 지원에 앞장선 점이 인정돼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2014년 6,291명이던 직원은 2015년 7,601명으로 1,310명 20.82% 증가했다.

이를 위해 스타벅스는 ‘리턴맘 재고용 프로그램’을 운영해 여성 근로자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2013년 도입된 ‘리턴맘 재고용 프로그램’을 통해 총 72명의 경력 단절 여성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았다.

아울러, 장애인 직원을 전담 관리하는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장애인 배치 사업장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취약계층 고용에도 앞장섰다.

이기권 노동부 장관은 “지금은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늘리려는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고용창출 우수기업들이 작년 한 해 노동개혁을 선제적으로 실천해 일자리 창출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에 청년과 장년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차원에서 노동개혁 입법을 반드시 이뤄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은 노동부 등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차원에서 정기 근로감독 3년간 면제, 중소기업 신용평가 및 정책자금 우대뿐만 아니라 출입국 편의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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