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신용평가, 한진그룹 주요 계열사 정기평가 결과 발표
NICE신용평가, 한진그룹 주요 계열사 정기평가 결과 발표
  • 김연실 기자
  • 승인 2016.03.23 07: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ICE신용평가가 22일 연간 실적, 한진해운 계열지원 방안, 최근 산업현황 등을 반영하여 한진그룹의 주요 계열사(한진해운, 대한항공, 한진칼(대한항공 연대보증 채권), ㈜한진)의 정기평가를 발표했다.

한진해운은 2015년 4분기 컨테이너 시황악화 등으로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하였으며,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자산매각 및 투자위축 등으로 사업경쟁력의 점진적인 약화가능성이 존재하는 점, 수급불균형 및 높은 경쟁강도가 지속될 전망인 점 등을 고려할 때 중단기적으로 저조한 영업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더불어 자구계획 이행 및 주주차입금의 신종자본증권 전환 등 계열 지원에도 불구하고, 현금창출력 대비 과중한 단기성차입금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해운 관련 금융시장 경색에 따른 단기적인 유동성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이에 한진해운의 장기신용등급을 BB+/Negative에서 BB/Negative로 하향조정하였다.

대한항공은 최근 항공운송업 시장 성장, 저유가로 인한 수익성 향상 여지에도 불구하고, 경쟁심화, 항공기 등 투자 부담, 계열 관련 리스크 등로 인해 재무안정성 개선이 제한되는 상황이다. 최근 한진해운의 자체적인 부채상환능력 저하 가능성과 더불어 대한항공이 한진해운에 제공한 대여금 2,200억원을 신종자본증권으로 전환하는 등의 간접적인 지원이 이루어짐에 따라 계열 관련 리스크가 이전에 비해 확대될 가능성을 감안하여 등급전망을 Negative로 조정하게 되었다. 한진칼 보유 회사채의 경우 대한항공이 연대보증을 제공하고 있으며 대한항공의 장기신용등급 및 전망 변동에 연계하여 전망을 조정하였다.

㈜한진은 과거 순환출자 구조상 핵심적인 위치에 있어, 계열 리스크의 전이 가능성이 존재하였으나, 한진칼을 중심으로 한 지주사 체제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지배구조적 긴밀성이 낮아져 계열에 대한 지원부담이 완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2015년 중 한진해운으로부터 한진해운신항만 등 계열사 지분을 인수하였으나, 관련 자금을 대한항공 지분매각을 통하여 조달한 가운데 한진해운신항만의 안정적인 실적 및 사업적 연관성을 고려할 때 상기의 지분인수는 계열에 대한 지원 보다는 사업재편 및 지주사전환의 일환으로 판단된다. 이를 고려하여, 한진의 장기신용등급은 기존 등급인 A-/Negative를 유지하였다.

단기적으로 추가적인 계열지원, 채권단 및 정부의 정책방향성 등에 따라 한진해운의 유동성 위험 완화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한진해운에 대한 추가적인 계열지원이 결정될 경우, 세부 내용에 따른 계열 통합 Profile 및 개별 계열사들의 재무적 지원가능성이 변동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에 NICE신용평가는 향후 해운시황, 추가적인 자구계획안, 정책방향성, 계열지원 여부에 따른 한진해운의 자체적인 실적 및 재무안정성 변화 뿐만 아니라, 한진해운의 유동성 위험이 계열전반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등급 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