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초등생 교육용 로봇 ‘알버트 스쿨’ 업그레이드
SK텔레콤, 초등생 교육용 로봇 ‘알버트 스쿨’ 업그레이드
  • 이루다 기자
  • 승인 2016.03.2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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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SW교육용으로 개발한 ‘알버트’ 로봇을 유아 및 초등학생을 위한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해 선보인다.

SK텔레콤은 23일 기존 스마트로봇 ‘알버트’의 초등학교용 버전 ‘알버트 스쿨’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알버트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앱을 통해 제어할 수 있는 SW 교육용 로봇이다.

최근 알파고와 이세돌이 바둑 대국을 벌이면서 소프트웨어와 알고리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과 미국 등 선진국 공교육을 중심으로 SW 교육인 코딩스쿨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도 2018년 SW 교육을 필수화하고, 올해 900개의 SW 선도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다.알버트 스쿨은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기존 알버트에 PC까지 연동 범위를 확장함으로써 PC에서 구동되는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인 ‘엔트리’를 통해 알버트를 구동하고, 이를 통해 SW 수업이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 됐다.

또한, 알버트를 활용해 1년 간 학교 SW 수업이 가능하도록 초․중급 과정의 40회 ‘커리큘럼’을 완비함으로써 학교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로봇 알버트는 유아 및 초등학생이 코딩카드 및 코딩보드 등을 활용한 아날로그 학습활동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PC나 스마트 폰을 활용해 코딩을 하면 로봇이 따라 움직이도록 만들어졌으며, 이를 통해 아이들이 흥미롭게 코딩교육을 배울 수 있도록 한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알버트를 활용한 코딩 교육은 교육효과성이 뛰어난 것으로 국내외에서 인정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2학기 한국과학창의재단 주관의 ‘스마트로봇 SW 교실’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코딩 교육이 창의성 및 문제 해결력 등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건국대 및 고려대 연구진이 참가학생 1130명을 대상으로 측정한 결과에서도 문제해결력과 몰입도 항목 등에 유의한 상승 결과를 보였다.

또한 10개 학교 200명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된 초등도형 창의성 검사에서도 학생들의 창의력이 향상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12월에는 ‘스마트로봇 코딩스쿨’이 미국 와튼스쿨-QS 주관의 교육 분야 상인 ‘REIMAGINE EDUCATION 2015’의 초중고 영역에서 대상을 받았다.

또한 지난 18일 SK텔레콤 관계자와 미국 워싱턴 미주개발은행(IDB) 총재가 만나 공동 추진 중인 중남미국가 대상 스마트로봇 코딩스쿨에 대해 사업협의를 진행했다.

이 사업은 SK텔레콤과 IDB가 총 사업비 240만불을 공동 투자해 중남미 코스타리카 300여 학급을 대상으로 ‘알버트’를 활용한 시범교실을 2018년까지 운영하는 것이다.

시범사업은 올해 5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시범사업의 결과가 좋을 경우 IDB는 중남미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로봇을 통한 코딩교육은 21세기 디지털 시대 컴퓨팅 사고력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 육성에 필수적”이라며, “IDB와 함께 코스타리카 지역 시범학교 추진을 통해 국내외 정보·교육격차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엔트리교육연구소와 함께 '찾아가는 SW 놀이터' 무료 교육 프로그램을 국내 지역아동센터 7곳, 130여명 아동을 대상으로 무상 교육을 6월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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