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임직원 평균연봉 1억원 돌파
기아차, 임직원 평균연봉 1억원 돌파
  • 김선재 기자
  • 승인 2016.03.2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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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고공행진…신입사원 연봉 4,500만원대


지난해 기아차의 임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돌파해 3년 연속으로 1억원을 넘었다. 신입사원들의 평균 연봉은 4,500만원대였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평균 연봉이 6,000만원 중반대임을 감안하면 대기업 중에서도 최고 수준인 것이다.

29일 기아차가 발표한 지속가능보고서에 따르면 기아차 임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퇴직금 포함 1억630만원이었다. 이는 3년 연속 1억원을 넘은 것으로, 지난 2013년에는 1억190만원, 2014년은 1억510만원에 이어 조금 올랐다.

지난해 평균 근속연수는 19.0년으로 전년 18.2년보다 다소 늘었다.

신입사원들의 평균 연봉은 4,590만원이었다. 2014년보다는 약간 줄어든 것으로, 2013년 신입사원의 평균연봉은 4,850만원이었고, 2014년에는 4,740만원이었다.

기아차는 전체 신입사원 중 생산직 사원의 비율이 증가해 신입사원의 인당 급여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연봉 수준은 법정 최저임금대비 3.28배 높다.

이렇게 해서 기아차는 지난해 임직원 금여로 모두 3조5,957억5,500만원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임직원들의 복리후생에도 기아차는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기아차는 복리후생에 직원 1인당 1,680만원 꼴인 총 5,710억원을 지출했고, 임직원들 교육에 197억원을 사용했다.

법정 복리후생제도인 육아휴직은 작년 한 해 동안 남성 20명, 여성 75명 등 총 95명이 이용했다. 육아휴직 유형별로는 산전·후 휴가가 44명, 유사·산 휴가는 5명이었다.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는 18명이 평균 18일씩 이용했다.

육아휴직을 이용하는 남성들의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띤다. 2013년 7명이었던 남성 육아휴직자는 2014년 12명으로 늘었다. 또한 육아휴직을 이용한 임직원들이 100% 일터로 복귀했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2004년부터 정년퇴직이나 이직으로 회사를 떠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퇴직 후의 생활설계 프로그램과 전직지원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안정적으로 생계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15년 퇴직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정년퇴직자는 147명이었다.

이밖에 본사와 소하, 화성, 광주의 3개 공장 등 판매와 정비를 포함한 기아차 사업장 전체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건수는 304건으로 집계됐다.

화성공장이 147건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공장이 70건, 수화공장이 67건으로 뒤를 이었다. 그 외 지역에서는 20건의 산업재해가 있었다.

기아차는 지난해 산업재해 건수가 전년 363건 대비 16%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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