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융IT 비상대응반' 확대 가동
진웅섭, '금융IT 비상대응반' 확대 가동
  • 홍성완 기자
  • 승인 2016.03.3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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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테러 대비…안전관리 실태 점검 나서
진웅섭 금감원장이 금융회사 정보보호 책임자 및 금융보안원 관계자들에게 북한의 사이버테러 위험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30일 사이버테러에 대비한 금융IT 부문의 안전관리 실태 점검을 위해 금융보안원을 직접 방문했다.

진 원장은 이날 “최근 북한은 우리 정부와 주요시설에 대해 전방위적 사이버공격을 시사해 혼란을 일으키고 있고, 이에 정부는 사이버위기 ‘주의’ 경보를 발령했으며, 국정원은 북한의 사이버공격을 발표한 바 있다”면서 “이에 금감원은 IT부문 비상대응반을 확대 가동하고, 금융회사의 자체점검 이행실태 확인을 위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보안원 또한 통합보안관제시스템을 통해 24시간 사이버공격 시도를 탐지·분석하고, 금융회사와 정보를 공유하는 등 긴급 대응 중”이라며 “금융회사들도 자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보안점검을 실시하는 등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금융회사 협력업체의 코드서명 인증서가 유출되고, 보안프로그램을 위장한 악성코드가 발견되는 등 금융권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공격 시도가 있었다”면서 “그러나 금융보안원이 이를 조속히 발견, 금융당국과의 긴밀한 협력체제 하에 공동 대응함으로써 소비자 피해를 사전 차단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진 원장은 금융보안원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면서, “국민들이 우리 금융시스템에 믿음을 갖고 안심하고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사이버테러 위험에 더욱 철저히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사이버테러에 대해 금융권 CEO들의 노력도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진 원장은 “금감원 또한 안전하고 건전한 금융거래 환경을 조성하도록 금융보안에 더욱 힘쓰면서 금융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아울러 사이버테러에 의한 금융기관 해킹은 국가경제시스템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임을 인지하고, 금융회사 CEO는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와 함께 정보보안 최총 책임자로서 힘써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은행, 증권, 보험, 카드, 전자금융업자 등 주요 금융업권별 CISO가 참석해 사버이위기 협력방안 및 애로사항을 논의했으며, 사이버테러에 적극 공동대처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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