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신평, 한국캐피탈 등급전망 '부정적'
NICE신평, 한국캐피탈 등급전망 '부정적'
  • 김선재 기자
  • 승인 2016.04.0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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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율 등 자산부실화 대응능력 하락…하향조정
NICE신용평가는 지난 5일 한국캐피탈에 대한 정기평가를 실시하고 장기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되 등급전망을 Stable에서 Negative로 하향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연체율이 높고 연체자산충당금 커버리지가 충분하지 못해 자산부실화에 대한 대응능력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단기위주 자금조달로 금리변동 등 자금조달 환경변화에 상대적으로 많이 노출되어 있는 점도 등급전망 하향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NICE신용평가는 설명했다.

한국캐피탈은 군인공제회가 79.6%(발행주식수 기준)의 지분을 보유한 코스닥 상장 캐피탈사로서, 군인공제회로부터의 지급보증한도 등 재무적 지원을 통해 공작기계, 건설장비 등 산업기계기구 위주의 할부·리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0년 12월 부실자산정리를 위한 인적분할을 통해 HK자산관리를 설립한 직후 연체율 등 주요 자산건전성 지표는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업종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지표가 저하된 이후 같은 수준의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연체자산 등 부실가능자산 대비 대손충당금의 커버리지가 낮아 추가적인 자산부실화에 대한 대응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수준이다.

이혁준 수석연구원은 “저금리 하에서 단기위주의 자금조달이 유지됨에 따라 총차입부채 중 만기 1년 이내 도래하는 차입부채의 비중(이하 ‘유동성차입부채비중’)이 업종 평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며 “유동성차입부채 비중이 높을수록 향후 금리변동에 따른 영향이 크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자본시장의 변동성 확대 시 자금조달 측면의 대응능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대주주인 군인공제회의 지원을 바탕으로 총 채권 규모가 점진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과정에서 연체율 및 연체자산충당금 커버리지 등에 대한 안정적 관리 여부 및 유동성차입부채비중의 제고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 하여 등급결정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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