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신용평가, 화신 등급전망 Negative로 하향조정
NICE신용평가, 화신 등급전망 Negative로 하향조정
  • 김연실 기자
  • 승인 2016.04.1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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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신용평가는 2016년 4월 18일 화신(이하 ‘회사’)의 장기신용등급에 대한 정기평가를 수행하여 장기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되 등급전망을 Stable에서 Negative로 하향조정하였다. 이는 2012년 현대자동차와 동반 진출한 브라질을 비롯한 주요 시장의 사업환경 저하 및 경쟁강도 심화에 따른 저조한 수익성 지속 전망과 과중한 투자부담으로 인한 재무안정성 저하 전망을 고려한 결과이다.
자료=NICE신용평가

회사는 1975년 설립되어 1994년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자동차부품 제조기업이다. 경북 영천 및 충남 예산(자회사 새화신)의 국내공장과 미국, 중국, 인도, 브라질의 해외공장에서 대형 프레스(press)라인과 로봇 용접기 등을 갖추고 현대자동차그룹에 차량용 샤시(chassis)제품 및 바디(body)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회사는 현대차·기아차 1차 협력사로서 현대차그룹과의 해외시장 동반 진출에 힘입어 관련시장 내 공급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으나, 최근 중국 등 신흥시장의 성장 정체로 부품사간 수주경쟁이 심화되면서 전반적인 채산성은 과거 대비 저하되었다. 폭스바겐 등 他 OEM에 대한 공급물량 확대 등을 통해 매출 성장을 도모하고 있으나, 신흥시장의 경기침체 지속 및 국내외 시장의 수주경쟁 심화 등으로 중기적으로 영업실적 회복세가 본격화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2~3년 동안 설비 고도화 및 R&D관련 투자, 중국 창저우/충칭 등의 신규 투자를 지속할 계획으로 있어, 연간 800억원 내외의 CAPEX 소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매출 성장 둔화와 순금융비용 증가로 영업현금흐름 확대가 쉽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할 때, 중기적으로도 차입금 감축에 필요한 잉여현금흐름 창출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 순차입금의존도, 총차입금/EBITDA는 각각 147.8%, 24.1%, 4.5배로 경쟁사 대비 여전히 우수한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수익성 저하 및 적극적인 투자에 따른 잉여현금흐름 적자 기조가 과거 수 년간 지속되면서, 시계열 측면에서의 재무안정성 지표는 저하되고 있는 모습이다. 우수한 사업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이익창출력에 힘입어 재무구조가 단기간 내 훼손될 가능성은 낮지만, 향후 투자부담을 감안할 때 당분간 의미 있는 차입금 감축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브라질법인 등 해외자회사의 실적 회복 여부와 국내외 투자부담 수준이 회사의 신용도에 영향을 미칠 주요 요인이다. 이에 따라, 핵심 거래처인 현대차·기아차의 주요시장 생산실적과 동사에 대한 공급조건 변동, 이익창출력 대비 CAPEX 규모 등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특히, NICE신용평가는 수익기반 강화를 통한 영업수익성(EBIT마진(연결)) 및 고정비부담능력 개선 여부(EBITDA/금융비용(연결))와 차입금부담(순차입금의존도(연결)) 추이 등의 지표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회사의 등급 결정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NICE신용평가는 1986년 9월 한국신용정보로 설립된 이래 국내 금융 및 자본시장에서 가장 신뢰받고 영향력 있는 신용평가사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현재 일반기업 및 금융회사 신용평가, SF신용평가, 사업성평가, 가치평가, 정부신용평가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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