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국내 최초로 방화석고보드를 이용한 80mpa(단위면적 1㎠당 0.8톤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도) 초고강도 콘크리트의 내화 성능을 인증 받았다.
롯데건설, 삼표, 라파즈코리아석고보드 등 3개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내화피복공법은 현행 법적 기준보다 내화성능이 3배 이상 뛰어나고, 기존 공법에 비해 40% 정도의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현행 법적 기준보다 내화성능이 3배 이상 뛰어난 공법 개발
초고층 건축물에 활용되는 고강도 콘크리트는 압축력과 내구성이 뛰어나지만 화재에 취약해 안전 문제가 제기 되었다. 국토해양부는 초고층 건축물의 안전을 위해 2008년 7월 ‘콘크리트 기둥 및 보의 내화성능 관리기준’을 제정, 3시간 내화성능 테스트 동안 주철근 평균온도 538℃, 최고온도 649℃를 유지해야 한다고 고시했다.
롯데건설이 2년 여간의 연구를 통해 개발한 내화피복공법은 15mm 방화석고보드 2장으로 접합 방식만을 개선해, 1,200℃ 이상의 고온에서 80mpa 초고강도 콘크리트의 주철근이 최고온도 220℃, 평균온도 165℃를 유지했다.
비용 절감 및 건물 내부 공간 활용에 유리
일반 방화석고보드 15mm 1장은 1시간의 내화성능을 갖고 있어, 3시간의 내화성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3장을 붙여야만 했다. 하지만 이번 공법 개발을 통해 2장만으로도 충분한 내화성능을 확보할 수 있어, 40% 정도의 비용절감과 함께 기둥 단면적도 30% 가량 줄일 수 있어 공간 활용에도 효율적이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내화성능 인증을 통해 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잠실 및 부산 제2롯데월드 건설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120mpa 초고강도 콘크리트의 내화인증 연구를 비롯해 초고층 건물 건설에 적용할 최적의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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