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저축은행, 순이익 983억원 시현
1Q 저축은행, 순이익 983억원 시현
  • 홍성완 기자
  • 승인 2016.05.31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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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 모두 개선
▲ 저축은행 주요 손익 현황(단위: 억원) (제공=금감원)

올해 1분기 저축은행이 1000억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올렸다. 또한 영업확대에 따른 대출금 증가로 총자산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의 ‘저축은행의 2016.1분기중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326억원으로 전년 동기(1343억원) 대비 983억원 증가했다.

이는 비이자손실이 427억원 증가하고 영업규모 확대에 따라 판매관리비도 195억원 증가했으나, 자산(대출금 등) 확대에 따라 이자이익과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각각 1658억원, 107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올해 3월말 기준 총자산은 45조7000억원으로 작년말(43조9000억원) 대비 1조8000억원(4.2%) 증가했다. 총자산 증가는 유가증권이 3000억원 감소했으나, 대출금 및 현금·예치금이 각각 2조원, 2000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자기자본은 순이익 시현으로 인한 이익잉여금 증가(2000억원) 및 유상증자(600억원) 실시를 통한 자본금 증가로 작년말(4조9000억원) 대비 2000억원(4.6%) 늘어난 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저축은행의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말 기준 총여신에 대한 연체율은 8.6%로 작년말(9.2%) 대비 0.6%p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0.0%로 PF대출을 중심으로 작년말(11.0%) 대비 1.0%p 하락했으며, 가계대출 연체율은 6.8%로 작년말과 동일했다.

3월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9.5%로 작년말(10.2%) 대비 0.7%p 하락했다.

요적립액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5.4%로 작년말(105.7%) 대비 0.3%p 떨어졌으나, 모든 저축은행이 요적립액 100% 이상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말 기준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20%로 작년말(14.14%) 대비 0.06%p 상승했다. 이는 당기순이익 시현에 따른 자기자본 증가율(5.7%, 3000억원)이 대출 확대로 인한 위험가중자산 증가율(5.2%, 1조9000억원)을 소폭 상회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기둔화 등에 따라 차주의 채무상환능력 하락 가능성이 있으며,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대부업체·여전사 등 업권간 대출상품 차이가 축소되고, 은행권의 중금리 대출상품이 올해 하반기 출시되면 저축은행과 여타 금융회사간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금감원은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저축은행이 잠재 리스크요인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도록 유도하고, 자산건전성 및 수익성피죠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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