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 EDCF로 케냐 과학기술과 농촌개발 지원
한국수출입은행, EDCF로 케냐 과학기술과 농촌개발 지원
  • 김연실 기자
  • 승인 2016.06.01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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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덕훈 은행장은 케냐의 카이스트(Kenya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건립을 비롯한 과학기술 분야를 EDCF로 지원하기 위해 케냐 정부와 ‘과학기술혁신 금융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국가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덕훈 은행장이 31일(현지시간) 케냐 수도 나이로비 대통령궁에서 프레드 매티앙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가운데), 존 타누이 콘자시(市) 개발청장과 만나 한-케냐 과학기술혁신 금융협력 MOU에 서명했다.

과학기술 고급인재 양성을 위한 최상위 연구기관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EDCF) : 장기 저리의 원조 차관을 제공하여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부터 우리 정부가 설치하여 수은이 관리·운용하고 있는 對개도국 경제원조기금. 2015년말 기준으로 53개국 352개 사업에 대해 총 13조3070억원을 지원 중이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31일(현지시간) 케냐 수도 나이로비 대통령궁에서 프레드 매티앙기(Fred O. Matiang’i)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존 타누이(John Tanui) 콘자시(市) 개발청장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에 3자 서명했다.

이 행장은 같은 자리에서 윌리 벳(Willy Bett) 농업축산어업부 장관과 EDCF를 통해 케냐의 농기계 기술시험센터 설립, 농업분야 ICT 활용 등에 5000만달러를 지원하는 ‘농촌개발 금융협력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케냐를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과 우후루 케냐타(Uhuru Kenyatta) 케냐 대통령이 임석했다.

케냐는 2030년까지 산업화 및 중소득국가 진입을 목표로 한 중장기 국가발전계획 ‘비전 2030’을 실행 중이다.

주요 핵심 전략이 ICT 등 과학기술혁신 분야의 발전이다. 두 나라가 이날 과학기술혁신 분야에 대한 MOU를 체결함에 따라 향후EDCF가 추진할 케냐 카이스트 건립 사업과 교수진 교류 등 역량강화 프로그램이 케냐의 비전 2030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입은행이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우리 정부의 개발협력 4대 구상에도 부합한다.

①소녀들의 보다 나은 삶 ②모두를 위한 안전한 삶 ③보다 나은 삶을 위한 과학기술 혁신 ④아프리카 직업기술교육 및 ICT 활용 교육혁신

케냐의 산업발전으로 인프라 및 과학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두 나라가 협력관계를 확대함에 따라 케냐를 동아프리카 교두보로 삼아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이 행장은 29일(현지시간) 우간다 대통령궁에서 마티아 카사이자(Matia Kasaija) 재무기획경제개발부 장관과 만나 한국의 개발경험 공유 등을 포괄하는 5000만달러 규모의 ‘농촌개발 EDCF 금융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우간다를 순방 중이던 박근혜 대통령과 요웨리 무세베니(Yoweri Museveni) 우간다 대통령이 임석했다.

우간다는 풍부한 수자원과 비옥한 토지 등 유리한 경작여건을 보유하고 있다. 고용인구의 72%가 농업에 종사하고 농업 부문이 수출의 60%를 차지하는 등 농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지니고 있다.

두 나라가 이날 양해각서를 체결함에 따라 향후 수은은 EDCF 농촌종합개발 사업모델을 통해 개발·생산·수확·판매 등 농업 가치사슬(Value Chain) 全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우간다의 농업 발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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