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역대 최대 규모 혈액제제 수주
녹십자, 역대 최대 규모 혈액제제 수주
  • 김선재 기자
  • 승인 2016.06.17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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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가 역대 최대 규모 혈액제제 수출을 이끌어 냈다.

녹십자는 17일 브라질 정부 의약품 입찰에서 약 2,570만 달러, 우리 돈 301억원 규모의 면역글로불린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국제기구 입찰에서 사상 최대 규모(약3,200만 달러)의 독감백신을 수주한 데 이은 쾌거라고 녹십자는 평가했다.

이번 수주 금액은 녹십자가 IVIG-SN을 수출한 이래 단일계약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 2월 브라질 정부 입찰에서 수주한 금액인 570만 달러보다 4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IVIG-SN은 선천성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판 감소즈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녹십자의 대표 혈액제제 중 하나이다. 지난해에는 국내외 시장에서 6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녹십자는 세계 최대 북미 혈액분획제제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이 제품의 품목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허은철 사장은 “이번 수주와 함께 기존 브라질 면역글로불린 민간시장의 40% 정도를 점하고 있는 매출이 더해져 올해 IVIG-SN 수출실적이 지난해에 이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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