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기업활동 : 구조, 전략, 성과 보고서 발간
한국의 기업활동 : 구조, 전략, 성과 보고서 발간
  • 조경화 기자
  • 승인 2009.05.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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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보고서는 통계청 업활동조사에 대한 종합분석보고서로서 이 통계가 갖는 기업통계로서의 의의와 가치를 소개하고, 우리나라 기업의 다각화, 국제화, 연구개발활동 및 생산성 등 기업활동의 현황과 특성을 다면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목적에서 작성되었다.

기업활동조사는 2006년에 처음 실시되었고, 종사자 50인 이상, 자본금 3억원 이상의 11,000개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에 대한 기초정보와 기업활동의 8개 분야에 대해 조사해 왔다.

이 통계는 재무정보 외에 다양한 기업활동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 큰 특징이 있고, 향후 시계열이 계속 축적될 경우 본격적인 기업패널 자료로서 보다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경제성장의 주축이 되는 기업활동에 대한 본격적이고 포괄적인 시도로서 그 결과는 향후 기업전략 수립이나 기업정책 연구 및 논의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기업활동조사」조사대상 기업체수는 2005년 10,908개에서 2007년 현재 10,749개로 다소 줄었다.

산업별로 보면 2007년 기준으로 기업체 수가 가장 많은 산업은 제조업으로서 5,927개(전체의 56.3%)로 집계되고 있으며, 도소매업, 출판영상통신업, 운수업, 건설업 등의 순으로 분포되어 있었다.

1기업당 사업체수로 보면, 금융보험업은 59.2개로 압도적으로 많은 사업체들을 거느리고 있고, 숙박음식점업, 부동산 및 임대업, 도소매업 순으로 많은 사업체를 보유하고 있다.

기업의 다각화와 국제화에 대해 기업연령과 규모가 중요한 결정요인으로 파악됨. 즉,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다각화와 국제화가 진전되었고, 오래된 기업일수록 다각화, 수출입비중, 그리고 해외자회사보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위탁(outsourcing)은 운송·배송·보관 등 물류분야와 디자인·제품 기획 분야에서는 기업성과에 큰 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과 관련하여, 제조업의 경우 기업규모가 커질수록 연구개발집중도(연구개발비/매출액)가 높아져 연구개발 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음. 그러나 서비스산업의 경우는 제조업과 달리 기업규모가 연구개발집중도와는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의 외주활동과 관련, e-비즈니스 시스템도입이 외주비중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되었음. 또한 기술수준, 연구개발집중도 등 기술역량이 큰 기업일수록 연구개발의 외주비중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성과 요인을 분석해본 결과 외국자본 비중이 증가하면 수익이 증가하고, 광고비 지출 증가는 기업의 성장에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음. 또한 연구개발비 지출은 당기에는 수익성에 마이너스 영향을 주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수익성과 생산성에 플러스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기업과 한국기업의 생산성을 비교해 보면 노동생산성의 경우 한국이 일본에 비해 약 10% 정도(2005년과 2006년의 평균) 낮은 것으로 분석됨. 자본생산성은 일본이 한국에 비해 약 10% 정도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총요소생산성은 제조업의 경우 한국기업들이 일본기업들에 비해 전체적으로 약 2.6%가 뒤쳐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일 양국의 기업생산성 증가를 비교해 보면, 한국의 경우 1992~97년 동안 고생산성을 가진 신규진입 기업들의 생산성증가가 전체산업의 총요소생산성 증가를 주도하였으나, 경제위기 이후인 1998~2003년 동안에는 존속기업이 산업의 총요소생산성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남. 일본의 경우에는 1994~2001년간 존속기업의 생산성 증가가 총요소생산성 증가를 주도하였지만, 퇴출기업 가운데는 고생산성 기업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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