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수출입은행 경영평가 ‘C등급’
산업은행·수출입은행 경영평가 ‘C등급’
  • 홍성완 기자
  • 승인 2016.06.3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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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기업구조조정 지원 등 주요 정책실적 부진
금융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기업은행이 A등급으로 평가된 반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주요 정책실적에서 부진한 평가를 받아 C등급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작년 금융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를 위해 6월부터 경영예산심의회 등을 개최해 경영실적 심의·평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영실적 평가는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경영예산심의회와 경영평가위원회가 실적보고, 실사, 서면질의 등을 통해 진행됐다.

경영예산심의회는 금융 공공기관의 예산편성 및 경영평가 심의를 위한 금융발전심의회 내 특별위원회이며, 민간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을 평가한다.

경영평가위원회는 금융위가 거래소 및 예탁원과 각각 체결한 경영협약서에 근거해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최종평가는 A등급 1개, B등급 2개, C등급 2개 등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의 경우 중소기업 대출 118.2% 초과달성 등 중기금융 확대노력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2014년도에 이어 A등급으로 평가됐다.

반면 한국거래소는 독점적 지위를 바탕으로 상장기업 및 투자자를 위한 적극적인 서비스 개발이 미흡하고, 예탁원의 경우 신규 서비스 개발 지연 등 혁신 노력이 부족한 점은 있으나, 거래소의 경우 상장유치 실적이 우수하고, 예탁원의 경우 전자증권제도 도입을 위한 실무작업을 충실히 진행한 점을 고려해 양 기관 모두 작년과 같은 B등급으로 평가받았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일자리 창출기업 지원, 창조경제 지원 등 계량지표의 정책금융 지원실적은 양호하나, 기업구조조정 등 경영정상화 지원, 조선·해운 등 대외위기 취약산업지원 노력 등 주요 정책실적에서 부진한 평가로 각각 2등급, 1등급 하락한 C등급으로 평가됐다.

금융위는 금융 공공기관의 정책금융 기능을 강화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엄격한 기준의 경영실적 평가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은 철저한 자체 자구노력과 함께 전면적인 조직·인력 진단을 통한 근본적 쇄신안을 마련해 이행할 계획으로, 올해 경영실적 평가시(2017.6월) 쇄신안 등에 대한 적절성, 이행여부 등을 엄격히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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