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신용평가, 한국토지신탁 단기신용등급 A2로 상향 조정
NICE신용평가, 한국토지신탁 단기신용등급 A2로 상향 조정
  • 김연실 기자
  • 승인 2016.07.0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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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신용평가가 06월 30일 한국토지신탁의 단기신용등급을 A2로 상향 조정했다.

이번 등급 상향은 (1)지배구조 변경 이후에도 사업포트폴리오 구성 및 시장지위, 리스크관리 수준이 우수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2) 우수한 경쟁지위 및 산업성장성을 바탕으로 신규수주가 확대되며 이익창출력이 제고되고 있으며, (3)부실사업장 정리 및 진행사업의 우수한 분양성과를 고려시 단기적으로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이 유지가능한 점 등을 반영한 결과이다.

회사는 1996년 4월 한국토지주택공사의 100% 자회사로 설립된 이후 우수한자본완충력을 기반으로 차이형토지신탁 부문 내 선도적인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2009년 민영화 대상기업으로 지정된 후 지분매각이 진행된 가운데 2015년 리딩밸류일호(유) 및 특수관계인인 엠케이인베스트먼트가 최대주주 지분(’16.03말, 37.6%)을 확보하며 지배구조 불확실성이 완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회사는 오랜 사업경험을 통해 구축한 평판가치, 사업능력 및 자본완충력 등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사업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FY12 이후 지방사업장을 중심으로 차입형토지신탁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회사는 선도적인 경쟁지위를 바탕으로 신규 수주 건수 및 신규 약정보수가 크게 확대됐다. 차입형토지신탁의 높은 운용수익률과 수주후 공정수준에 따라 수수료수익을 분할 인식하는 사업구조를 고려시 중단기적으로 우수한 시장지위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차입형토지신탁에 집중된 사업구조를 영위하며, 본질적으로 분양성과 및 담보물건 가치변동에 따른 손실가능성이 내재된 투자가 지속되고 있어, 사업구조 내 위험성향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장기 미회수사업장 관련 여신 규모가 축소되고 있으며, 우수한 부동산경기를 바탕으로 신규 사업장 대상 부실전이율이 낮아짐에 따라, 신탁사업위험에 대한 대응능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신탁사업 성장을 바탕으로 토지신탁보수(FY16.1Q/FY15/FY14, 195/765/679억원)가 확대되고 있으며, 대리사무보수, 컨설팅수수료, 브랜드이용 수수료(‘코아루’) 등 기타수수료수익(FY16.1Q /FY15/FY14, 23/110/37억원)이 증가하고 있다. 우수한 분양성과를 바탕으로 이자수익은 감소하고 있으나, 경상적인 수수료수익 비중 증가로 수익구조 안정성이 개선되는 가운데 신탁계정대 관련 대손부담이 축소되며 이익창출능력이 제고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신규수주 증가로 진행사업(’16.03/’15.12/’14.12, 78/67/49건)이 크게 증가한 데 반해 우수한 분양성과(’16.03말, 평균분양/공정률, 75.0/34.4%)를 바탕으로 진행사업 대상 신탁계정대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부실사업장 정리 및 분양성과 개선에 기반하여 준공사업 대상 신탁계정대가 축소되고 있다. 특히, FY16 중 준공완료된 사업대상 신탁계정대(’16.03, 263억원)는 해당 사업의 양호한 분양성과(평균분양률 93%)를 고려시 회수가능성이 우수한 수준으로 판단되며, 실질적인 부실위험이 내재한 1년이상 장기미회수 사업대상 신탁계정대(’16.03말, 375억원)에 대해 충당금적립(’16.03말, 335억원) 수준을 고려시 대손부담이 크게 축소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바탕으로 고정이하여신비율(’16.03/최근5년평균, 10.5/43.3%), 충당금커버리지(’16.03/최근5년평균, 121.3/75.2%)가 개선된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회사는 대체사업으로 부동산펀드 등 유가증권 투자규모가 확대되며 위험자산커버리지((자기자본+대손충당금)/위험자산)가 하락(’16.03/’14.12말, 101.2/132.5%)하고 있으며, 부동산매입확약 대상 사업의 분양성과에 따라 본계정 익스포져가 확대될 여지가 내재하고 있다. 부동산경기에 연동하여 부실화위험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사업포트폴리오가 유지되고 있어, 향후 전반적인 부동산경기 추이와 이에 따른 회사 운영 개별신탁사업의 분양성과 및 회수가능성에 대한 검토를 지속할 예정이다.

최근 유가증권 등 투자자산 규모가 확대되고 차입형토지신탁 사업확대로 차입부채 수요가 유지될 전망이나, 지속적인 이익누적을 바탕으로 자본확충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개별 여신에 대한 내부위험통제 수준 등을 고려할 때 자본적정성은 우수한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신규 신탁사업이 대체로 양호한 분양실적을 시현하는 가운데 준공완료 사업으로부터 분양대금 회수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어, 단기적으로 회사의 차입금 규모 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1년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유동성차입부채(750억원)를 상회하는 현금성자산(’16.03말, 968억원)을 확보한 가운데 ELB(’16.03말, 302억원) 등 단기내 유동성 여력이 우수한 자산 수준, 신탁사업을 통한 향후 회수현금흐름 등을 고려할 때 회사의 단기유동성 위험은 낮은 수준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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