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주식형펀드 ‘순자산’ 감소
국내외주식형펀드 ‘순자산’ 감소
  • 홍성완 기자
  • 승인 2016.07.08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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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형펀드는 6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 갱신
▲ 펀드 유형별 순유출입 그래프(2016.6월) (제공=금투협)


[파이낸설신문=홍성완 기자] 지난달 24일 브렉시트 발표 이후 위험회피성향 강화 및 세계 경제성장 둔화 우려감으로 KOSPI가 하락해 국내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글로벌 증시 약세로 해외주식형펀드의 순자산도 줄었다.

반면에, 채권형펀드는 안전자산 선호에 힘입어 2015년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6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 갱신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7일 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의 ‘2016.6월 국내 펀드시장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국내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9000억원(1.6%) 감소했으며, 해외주식형펀드의 순자산도 전월말 대비 5000억원(3.1%) 감소함에 따라 전체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1조4000억원(1.9%) 감소한 70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주식형펀드는 브렉시트 등에 따른 세계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감으로 인해 6월 한달간 8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고으며, 국내주식형펀드의 평가액도 감소함에 따라 국내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55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브렉시트 영향에 따른 글로벌경기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해외주식형펀드도 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으며, 글로벌 주가하락 등에 따른 평가액도 감소함에 따라 해외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1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3조3000억원(3.3%) 증가한 104조2000억원을 기록해 6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국내채권형펀드는 한 달 동안 1조8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으며,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2조8000억원(3.0%) 증가한 94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채권형펀드는 한 달 동안 3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으며,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6000(6.1%) 증가한 9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재간접펀드의 경우 한 달 동안 34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으며,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1410억원(1.1%) 증가한 1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머니마켓펀드(MMF)는 법인 중심의 월말자금 수요 등으로 인해 9조3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됨에 따라 MMF의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9조3000억원(7.8%) 감소한 107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파생상품펀드의 경우 654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됨에 따라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7410억원(2.2%) 증가한 34조원을 기록했다.

부동산펀드의 경우 3조57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으나,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5170억원(1.3%)한 40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별자산펀드의 경우 496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으나,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800억원(0.2%) 감소한 42조원을 기록했다.

한편, 채권형 펀드는 2015년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월간현금흐름누적액 기준으로 공모 6조76억원, 사모 18조8387억원 등 전체 24조8463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난달 말 기준 사상 최고치인 102조3903억원으로 집계됐다.

금투협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시행된 미 연준금리 인하 및 미국·유럽 등의 양적완화 정책 등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기준금리 약세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하고, 중국 경제성장세 둔화 등에 따른 원자재 및 유가 하락과 최근 발생한 브렉시트로 인해 글로벌경제의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도 증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서, 원자재 및 국내외 주식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국공채 등에 투자하는 채권형펀드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금투협의 설명이다.

또한, 국내 채권형펀드의 경우 분리형 BW(신주인수권부사채) 공모발행이 지난해 7월말부터 허용됨에 따라, 우량 회사채 펀드의 편입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금투협은 “이처럼 금리인상 시기가 늦춰지고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에는 지역별·투자위험별로 분산투자할 수 있는 채권형펀드 상품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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