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민주 새지도부 ‘공식 출범’
추미애 더민주 새지도부 ‘공식 출범’
  • 고진현 기자
  • 승인 2016.08.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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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신임대표 “사드 대안 될 수 없어…평화체제 구축 필요”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 등 새 지도부는 29일 첫 최고위원회의를 갖는 등 공식 출범했다. 추 신임대표는 첫 공식 일정을 전직 대통령 묘소참배를 시작으로, ‘통합’을 외치며 첫 출발을 알렸다.
새지도부, 당 안팎 통합강조
사드반대 등 각종 사안 밝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 등 새 지도부가 첫 최고위원회의를 갖는 등 공식 출범했다.

추 신임대표는 첫 공식 일정을 전직 대통령 묘소참배를 시작으로, ‘통합’을 외치며 출발을 알렸다.

추미애 신임 당 대표를 비롯해 우상호 원내대표, 김영주·송현섭·전해철·양향자·최인호·김병관·심기준·김춘진(발언순) 최고위원까지 총 10명의 지도부는 29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전직 대통령들을 포함한 역대 대통령들에게 참배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추 대표는 “(현충원 참배와 관련해) 전직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이념이나 철학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그분들의 흔적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할 것”이라면서 “(박근혜 정부는) 대한민국의 법통인 임시정부를 부정하려고 한다. 이것은 역사와 현재 또한 헌법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랑스러운 역사이든, 부끄러운 역사이든, 역사는 있는 그대로 밝히고 나가야 한다. 독재에 대한 평가는 냉정하게 하되, 공과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것은 바로 국민통합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새 지도부는 당 안팎의 통합을 강조하는 한편 각종 사안에 대해 입장을 나타냈다.

특히 추 신임대표는 사드문제와 관련해 “한반도는 지정학적으로 취약한 곳이고, 아직도 냉전이 있는 곳”이라면서 “당대표로서 당론을 뚜렷이 해서 한반도에서 지정학적 충돌이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며 사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추 대표가 사드 반대를 주장하는 데는 북한의 핵위협에 사드가 대안이 될 수 없고, 보다 근본적인 대안으로 평화체제 구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더민주의 ‘사드 반대’에 맞서 30일 연찬회에서 “사드 배치 당론을 확고하게 공식화하겠다”고 나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는 이날 오전 진행된 상무집행위원회에서 “대선을 앞둔 정치적 격변기에 제1야당이 대표로 여성을 선출했다는 점은 정치사회적 의미가 적지 않다”면서 “특히 세월호 특조위 연장 문제를 비롯해 사드특위 구성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추 신임대표의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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