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기준 총자산 49조9천억원…지난해 대비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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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의 올해 3분기(1~9월)당기순이익이 7,6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4,449억원)보다 3,196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2일 국내 저축은행의 1월~9월중 영업실적(잠정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49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43조9,000억원)에 비해 6조원(+13.7%)이 증가했다.
대출금 및 현금·예치금이 각각 5조 6,000억원,9,000억원 증가하고 보유 유가증권은 4,000억원 감소했다.
자기자본은 5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4조 9,000억원)대비 8,000억원(+17.0%) 증가했다.
이는 순이익을 내며 이익잉여금이 6,000억원 증가하고 일부 저축은행이 2,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영향이 크다.
저축은행의 자산건전성 현황은 개선된 것으로 밝혀졌다.
올 9월말 총여신에 대한 연체율은 6.9%로 지난해 말 (9.2%) 대비 2.3%p 개선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7.7%로 이 가운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의 연체율은 10.3%p 하락했고 건설업은 3.0%p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6.0%로 0.8%p 떨어졌으며 주택담보대출은 3.5%p, 가계신용대출은 0.5%p로 연체율이 하락해 개선됐다.
올해 9월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7.8%로 지난해 말(10.2%) 대비 2.4%p 개선됐다.
필요한 적립액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5.7%로 지난해 말(105.7%)과 동일 수준으로, 모든 저축은행이 요적립액 100% 이상을 충족했다. 자본적정성 현황도 개선됐다.
올 9월말 현재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70%로 지난해 말(14.14%) 대비 0.56%p 상승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저축은행 업계는 건전성이 개선되고 흑자 및 자산규모가 증가하는 등 경영상황이 점진적으로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외적으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경제·통상부문정책적 기조 변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대내적으로는 가계부채 증가 및 기업 구조조정 등 불안요인이 잠재하고 있어 저축은행의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가계대출 취급동향(대출규모, 증가속도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여신심사를 강화토록 지도하는 한편, 가계 및 기업의 잠재 부실 증가에 대비해 내부유보를 확대하는 등 건전성을 제고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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