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에너지 단기신용등급 A2-로 신규 평가
대림에너지 단기신용등급 A2-로 신규 평가
  • 김연실 기자
  • 승인 2016.11.23 12: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ICE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11월 22일 본평가를 통해 대림에너지(이하 ‘회사’)의 단기신용등급을 A2-로 신규 평가했다.

주요 평가근거로는 회사의 신용도 산정에 주력자회사인 포천파워의 신용도와 회사의 지주회사 특성에 따른 구조적후순위성을 고려하였다.

회사는 국내 주요 민자LNG발전사로서 1.5GW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포천파워의 지분 33,3%를 소유하고 있는 최대주주이다. 최근 전력 공급의 수요 우위환경이 유지되면서 실적이 저조한 상황이나 연 1,200억원 내외의 용량요금(인상된 기준용량단가 적용)을 바탕으로 일정수준의 현금흐름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포천파워는 단기간 내 흑자전환은 힘들겠으나 창출현금 등을 바탕으로 PF차입금 등에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회사는 2013년 12월 설립된 대림계열의 에너지 전문 투자기업이며 대림산업이 70%, 대림코퍼레이션이 3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2016년 9월말 기준 자산 3,353억원, 지분증권 2,732억원(지주비율 81.5%)의 법적 지주회사로서 포천파워(1,076억원), 밀머란에스피씨(647억원), 포승그린파워(438억원)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의 발전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주력자회사인 포천파워가 영위하고 있는 LNG발전은 최근 발전공급능력 확대, 전기수요 증가세 둔화 등으로 사업환경이 저하되었다. 발전설비는 정부의 전력생산 설비 공급량 확대(설비 예비율 제고) 정책에 따라 중기적으로 현 수준의 저조한 산업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6년 하반기~2017년은 LNG발전기 대비 운영효율성이 우수한 기저발전기(원자력, 석탄)의 대규모 가동 개시가 예정되어 있어 현재의 낮은 LNG발전기의 가동률은 추가적인 하락이 예상된다. 다만 공공성이 높은 전력산업의 특성, 분산/청정발전자원(LNG발전소, 열병합발전, 신재생발전기 등)에 대한 정부의 지원의지와 지원정책(용량요금 현실화, 청정에너지 지원 및 석탄발전기에 대한 환경기준 강화) 시행 등으로 현 수준에서 추가적인 수익성 저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10월부터 인상된 기준용량가격 적용에 따라 포천파워의 연간 용량요금은 1,200억원 내외로 약 300억원 증가가 예상되며 이를 바탕으로 원리금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승그린파워는 경기도 평택 포승산업단지 내 열병합발전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총 사업비는 2,386억원으로 자기자본 30%(회사지분 63%, 기타 37%), PF차입금 70%로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2016년 1월 EPC 약정(EPC사업자 대림산업) 체결 이후 공사 진행 중이며 2018년 4월 상업가동 예정이다. 펠릿 등 목질을 원료로 하는 바이오매스 발전기로 저렴한 원료를 사용하며 신재생발전기 등록을 통하여 REC (Renewable Energy Certificate,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매출의 추가적인 이익 시현이 가능하다.

회사는 Islamic Development Bank(IDB)의 IDB Infrastructure Fund II 와 이슬람 국가의 발전인프라 개발, 투자를 목적으로 JV를 설립하였으며 향후 투자확대가 예상된다. 회사는 리스크 관리가 가능한 지역에 대한 안정발전자산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향후 본 사업의 확대 전망에 따라 투자안의 안정성과 수익성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회사는 2013년 12월 설립된 이후 투자 확대 기조를 유지 중이다. 설립 이후 경상적인 현금수입은 용역수입과 이자수익에 불과하며 인건비 및 금융비용을 크게 하회하고 있다. 기존 투자처로부터의 배당수입이 전무한 가운데 투자는 대부분 외부에 의존(주주사 증자 및 차입)하고 있으며 동 추이가 중기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2016년 9월말 기준 자산 3,292억원 중 80.1%에 해당되는 자회사 지분가치는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다만 아직 설립 초기 단계로 향후 투자활동과 재무활동(유상증자 및 차입)에 따라 재무구조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차입금은 회사채 720억원과 단기차입금 50억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회사는 만기는 2018, 2019년으로 분산되어 있다.

그룹의 핵심주력사인 대림산업은 2016년 시공능력평가 5위의 종합건설회사로 우수한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공종에서 업계 수위권의 수주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종유화제품(HDPE, PB 등) 위주로 유화사업도 영위하고 있어 건설부문의 사업위험을 분산시키고 있다. 또한 대림산업은 2016년 6월말 연결기준 부채비율 145.0%, 순차입금의존도 6.3% 등의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는 등 우수한 재무안정성이 유지되고 있다.

다만 2013~2014년 사이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해외프로젝트 원가율 조정에 따라 영업수익성이 저하(연결 기준 EBIT마진 2013년 0.4%, 2014년 -2.9%)되었으며 향후에도 원가율 조정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회사는 대림산업의 자산 현물출자와 최상위 지배기업인 대림코퍼레이션의 출자를 통해 설립되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투자부담이 존재함에 따라 양사의 유상증자를 포함하는 외부자금조달에 의존적일 것으로 보인다.

유동성은 2016년 9월말 기준 회사의 총차입금 766억원 중 단기성차입금은 50억원이며, 현금성자산은 580억원에 이르고 있어 대응이 가능한 수준이다. 다만 회사는 설립 초기의 투자 확대 계획에 따라 보유 유동성이 빠르게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보유 중인 자회사 주식가치와 계열사로부터의 지원수혜 가능성 등을 바탕으로 우수한 재무적 융통성을 확보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단기유동성위험은 매우 낮은 수준으로 판단된다.

포천파워는 급전순위 하락으로 이용률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용량요금 인상효과 등을 고려할 때 중단기 연간 EBITDA는 800~1,000억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중기 회사의 연간 원리금과 투자부담에 대응 되는 수준이다. 당사는 포천파워의 신용도와 관련하여 총차입금/EBITDA와 부채비율 등을 주요 모니터링 요소로 보고 있다.

한편 회사 자체적으로는 확대되는 해외 발전자원의 안정성과 수익성, 지주회사 평가방법론 적용상 경상경비충당률과 투자재원에 대한 자금 대응 수준을 중심으로 모니터링 예정이다. 회사는 국내외 에너지자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향후 현금흐름 및 재무구조의 변동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