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내기업 경영기조 '긴축경영'
내년 국내기업 경영기조 '긴축경영'
  • 이형근 기자
  • 승인 2016.12.1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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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경제성장률은 2.4~3.0% 수준 예상
▲ 경총과 KDI가 내년 경제성장률을 2.3% 정도로 예측해 내년에도 기업에겐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경총포럼)


2017년 국내 기업들의 경영기조는 '긴축경영'에 경제성장률은 2.4~3.0% 수준으로 예상했다.

경영자총협회는 지난 18일 '2017년 최고경영자 경제전망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경총은 259개 기업을 대상으로 발표했으며 응답자 가운데 49.5%가 '긴축경영'을 현상유지가 30.7%, 확대경영은 9.8%에 그쳤다고 말했다.

응답사들은 내년 경제성장률을 대부분 2.3%로 예측했으며 원인은 정치와 사회 불안이 24.6%, 민간소비 부진 2.1%기업 투자심리 위축 14.6%,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 강화 (12.9%),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 (12.3%) 순이었다.

따라서 기업들은 내년 투자계획을 축소하고 채용규모를 올해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힌 곳이 각각 39.6%, 46.2%였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면 수출 부진의 심화를 내년 위기의 요인 (64.4%)으로 꼽았다.

한편 KDI는 '2017년 경제전망'을 통해 "수출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수도 점차 둔화되면서 2007년 2.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예측했다. KDI는 "민간소비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실질소득 개선 효과가 축소되는 가운데 2016년 소비 확대 정책의 효과가 사라지면서 증가세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우리나라 경제에서 큰 몫을 차지하는 제조업과 건설업은 "제조업 가동률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회복세는 제한적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며 건설투자는 최근의 증가세가 비교적 크게 축소되겠으나 건축 분야를 중심으로 대체로 양호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DI는 대량 실업 발생 가능성에 대해 "실업급여의 보장성을 확대해 구조조정의 부정적 영향을 완충하는 동시에 중장기 적으로 개인의 경제 활동과 이동성을 증진하고 탈락자 보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규제개혁은 유망서비스 업을 대상으로 규제환경과 시장환경 변화를 반영해 경쟁 제한적 규제를 적극적으로 개선함으로써 경쟁을 통한 신사업 창출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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