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N, 올해 14가지 상품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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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소비자가전전시회) 2017'에서 가장 멋진 신상품은 무엇이었을까. 이번 전시회는 통신기술의 발달을 무기로 가전제품에서 혁신을 이뤄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CES 2017에서 '가장 멋진 상품'은 무엇인지 관심을 끌었다. 그 결과 미국 CNN은 올해 14가지의 상품을 꼽았는데 이 가운데 LG전자의 벽지 TV가 꼽혀 화제다.
'가장 멋진 상품'은 도요타의 미래형 콘셉트카와 무선방식 모유 착유기 등이 꼽혔다. 도요타의 미래형 콘셉트카는 '2030년대의 차'에 대한 상상력을 끌어올렸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투명 유리문, 몸체에 직접 장착된 휠, 밝은 흰색 내부와 외부 등으로 SF 영화를 현실로 구현한 작품이었다. 도요타는 '자율주행차의 모든게 완성될지 모르지만 그래도 직접 운전을 원하는 운전자를 위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윌로우 사가 선보인 갓 출산한 여성을 위해 가발한 '모유 착유기'를 두 번째로 꼽았다. '브레스트 펌프'로 불린 이 제품은 조용하고 핸드 프리에 무선 방식으로 이동중에도 착유를 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 외에 낚시꾼이 물고기를 잡기 쉽도록 안내하는 파워비전의 수중드론 '파워레이'도 눈에 띄었다. 이 제품은 빌트 인 와이파이로 물 아래 30m를 유영하면서 물고기를 발견하면 사용자에게 정보를 전달한다.
현재 가격은 3000달러 수준으로 2월 부터 선주문에 들어간다. 이 회사는 하늘을 나는 드론도 선보였다. '파워 에그'라는 이 제품은 계란 모양으로 접었다가 비행할때 플라스틱 케이스에서 튀어나오도록 만들어졌다.
삼성의 QLED와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던 LG전자 4K OLED TV가 주목할 만한 신상품으로 선정됐다. 자석으로 벽에 붙도록 만든 W 스크린은 벽이나 창을 통해 TV를 보는 것 처럼 설계됐다고 CNN은 설명했다. LG의 이 제품은 65인치와 77인치 옵션으로 제공된다.
이 밖에 가정에서 40가지 맛의 맥주를 만들수 있는 '피코 브루, 집안 일을 해주는 '모로 로봇', 반지 형태지만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 심박수, 목표와 실제 거리 등의 통계를 수집해 데이터를 스파트폰에 올리는 '모티브 스마트 반지'도 주목받았다.
CNN은 유아와 부모의 잠자리를 도와주는 '스누베시넷, 작은 영사 이미지로 동영상을 보고, 길 찾기와 문자메시지를 읽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내장 카메라로 사진도 찍는 스마트 안경인 '뷰직스 안경'도 선보였다.
중국의 바이두는 '리틀 피시' 스마트 스피커, 소니의 2만 5000원짜리 스마트 프로젝터, 뇌졸증 환자의 치료를 돕는 라팔엘의 스마트 장갑, 센서의 소움으로 스마트 장난감 모델을 만들 수 있는 레고의 코딩 세트 등도 '멋진 신상품'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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