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중한인수 저장성 성공경험 바탕… 장쑤성 진출
한화생명, 중한인수 저장성 성공경험 바탕… 장쑤성 진출
  • 김연실 기자
  • 승인 2017.01.19 15: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화생명은 18일 장쑤성 난징 금릉호텔에서 장쑤성 지역본부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영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이 세계 최대의 보험 격전지인 중국시장에서 저장성에 이어 장쑤성으로 무대를 넓힌다.(사진= 한화생명)

2012년 12월 저장성 국제무역그룹과 합작한 ‘중한인수(中韓人壽)’ 설립(자본금 5억위안)을 통해 중국시장에 진출한 지 만 4년 만에 거둔 성과다.

한화생명은 2016년 말 기준 총자산 12.4억위안, 수입보험료 8.7억위안의 규모로 빠른 성장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중한인수의 성공배경은 진출 10년 전부터 시장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한 멀티채널 전략과 철저한 현지화에 있다.

중한인수는 개인설계사, 방카슈랑스, 단체 채널을 동시에 공략하는 전략을 추진해 왔다. 중국의 대형은행인 공상은행, 건설은행, 농업은행과 방카슈랑스 제휴를 통해 고객들이 선호하는 양로보험, 연금보험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법인장과 스태프 2명을 제외한 300여명의 관리자를 현지 인력으로 채용하는 등 현지화에도 주력했다. 이러한 전략적 선택을 통해 중한인수는 설립 4년만인 2016년 저장성 내 15개 외자보험사 중 설계사 조직규모 1위, 신계약보험료 2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새로 진출하는 장쑤성에서도 멀티채널 전략을 지속할 예정이다. 초기에는 설계사 채널 확대에 주력하고 추후 방카 및 단체채널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장쑤성 분공사는 장쑤성 내 영업 및 재무, 운영 등 현장 업무를 총괄하며 판매상품 개발 및 투자 기능 등은 저장성 본사에서 계속 수행한다.

개소식에는 한화생명 김현철 전략기획실장, 중한인수 구돈완 CEO 및 한화생명 임직원과 중국측 합작파트너인 국무그룹 쑨 지엔 화(孙建华) CEO 및 경영진, 생보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장쑤성 분공사의 개업을 축하했다.

특히 이날 개업식에는 보험감독국, 금융협회 등 업계 고위 인사들도 대거 참석하여 장쑤성에 진출하는 중한인수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짐작케 했다.

한화생명 김현철 전략기획실장은 “한화생명은 중국뿐만 아니라 꾸준한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계속해서 신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며 “아시아 신흥시장에서의 영업력 확대를 통해 글로벌보험사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구돈완 중한인수(中韓人壽) CEO는 “합작사의 경영 전략은 철저한 현지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장쑤성에서도 현지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전략을 통해 시장을 넓혀갈 것이다”며 “저장성에서의 성공적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 채널은 물론 성장채널인 방카슈랑스, 단체 등을 통한 영업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쑤성 생보업계는 중한인수가 장쑤성 보험금융시장의 발전과 서비스 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