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무상으로 공개된 운영체제(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한 새 스마트폰 개발 작업을 추진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은 그동안 구글의 안드로이드에 100% 가깝게 의존했지만 기술종속에서 벗어나기 위한 준비작업으로 업계에선 풀이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픈소스인 타이젠의 차기버전인 스마트폰 (SM-Z250F)을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T 업계에선 "구글과 로열티 문제 등으로 공급에 갈등이 생겼을 때를 대비해 자체 운영체제를 개발하려는 것 아니냐"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 제품은 내부에선 '프라이드'라고 부르고 있다. 삼성이 개발하는 타이젠은 현재까지 2.4까지 개발된 상태로 차기 모델을 준비 중이다.
삼성전자는 타이젠 운영체제를 '14년 '기어' 시리즈 스마트워치와 피트니스 밴드, NX 시리즈 카메라, 스마트TV에 써왔으며 스마트폰에 곧바로 적용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타이젠 기반 첫 스마트폰 Z1을 지난 2015년 1월 출시했으며 10월에는 Z3를 '16년 8월 Z3, 8월엔 Z2를 내놓았다. 1년에 한 번 꼴로 출시했다. 이 제품은 저가형 모델로 인도·방글라데시·스리랑카 등에서 출시됐다.
이들 제품의 판매고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이번 제품 개발로 인해 '기술종속의 문제와 부가가치 창출'을 떨쳐 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은 지난 2010년 부터 자사 스마트폰 거의 모든 모델에 구글에서 개발한 안드로이드 OS를 쓰고 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