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텔레콤, 5G 커넥티드카 시속 170km 달성
SK 텔레콤, 5G 커넥티드카 시속 170km 달성
  • 이형근 기자
  • 승인 2017.02.0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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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보다 7배 빠른 3.6Gbps 속도로 통신 성공
▲ SK 텔레콤은 에릭슨, BMW와 함께 5G 커넥티드카 시연회에서 시속 170km 운행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SK텔레콤)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 자율주행차가 시속 170km 운전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7일 에릭슨·BMW그룹 코리아와 함께 고속으로 달리는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에서 세계 최고 속도의 5G(세대) 통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170km로 주행중인 커넥티드 카가 28GHz 기반의 시험망을 이용해 3.6Gbps (초당 기가바이트) 속도로 통신하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기록한 속도는 지난해 11월 5G망으로 이용한 커넥티드 카 주행을 시연했을때 보다 2배 이상 개선된 수치이며 모바일 최고 속도인 500Mbps보다 7배 이상 빠르다.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 설치된 5G 시험망은 총 길이 2.6㎞ 트랙에 걸쳐 28㎓ 고주파 대역을 사용한다. 고주파 대역은 LTE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르지만, 전파가 직진하는 경향이 강해 장애물을 피하기 어렵고 통신 범위가 좁은 단점이 있다.


이번 성공 원인에 대해 SK텔레콤은 "5G의 핵심기술인 빔포밍과 고속 빔트래킹을 고도화해 고주파 대역의 한계를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기술은 장애물을 피하면서 해당 단말기에 국한해 전파를 발송한다.

SK텔레콤은 "앞으로 5G 핵심기술을 발전시켜 상용화 시기에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들을 집중적으로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지난달 5조원의 신규투자계획을 발표하며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카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커넥티드 카는 주변 사물들과 인터넷으로 연결돼 추행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자동차를 말한다. 이 차는 많은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 받아야 하므로 안전 주행을 위해 5G와 같은 초고속 통신망을 갖춰야 한다.

5G가 커넥티드 카에 적용되면 고속으로 움직이면서도 교차로 신호 변화나 사용 등 다양한 돌발 상황에 대해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5G 혁신 기술은 증강현실·가상현실·드론 등 관련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글로벌 주요 사업자들과 함께 5G 기술 개발은 물론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 및 상용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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