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생아 40만6000명 '역대 최소'
지난해 출생아 40만6000명 '역대 최소'
  • 연성주 기자
  • 승인 2017.02.2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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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증가 12만5000명으로 역대 최저수준
지난해 출생아와 사망자가 각각 역대 최소치와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6년 출생·사망통계(잠정)'를 보면 지난해 출생아는 40만6300명으로 전년 43만8400명보다 3만2100명(7.3%) 줄었다. 2015년 반짝 증가했던 출생아수는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소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사망자는 28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5100명(1.8%) 늘어났다.
하루 평균 768명이 세상을 떠나는 셈으로, 전년보다 12명 늘었다.
사망자는 사망원인 통계를 작성한 1983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 출생아 및 합계출산율 추이
인구 1000명당 출생아를 뜻하는 조출생률도 7.9명으로 전년보다 0.7명(8.1%) 줄어들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율은 1.17명이었다. 역시 전년 1.24명보다 0.07명(5.6%) 감소했다.
평균 출산연령은 32.4세로 전년보다 0.2세 상승했다.
35세 이상 고령산모의 비중은 26.3%로 전년보다 2.4%포인트 높아졌다.
여아 100명당 남아 수는 105.0명으로 전년보다 0.3명 감소했다.
셋째 이후 아이의 성비는 107.4명으로 전년보다 1.8명 늘어났다. 통계청은 증가 폭이 작지 않지만, 정상 범위(103∼107명)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구 1000명당 사망자는 5.5명으로 전년보다 0.1명(1.5%) 증가했다.
사망자는 주로 80세 이상 고령층에서 증가해 고령화 추세를 반영했다.
사망률 성비는 1.2배로 남자 사망률이 여자 사망률보다 높았다.
특히 50대 남자의 사망률은 여자보다 2.7배 높아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50대 남성이 간암이나 폐암 등 질환을 여성보다 더 많이 앓고 있다는 요소가 반영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출생아에서 사망자를 뺀 자연증가는 12만5300명으로 전년보다 3만7200명(22.9%) 감소했다.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70년 이래 가장 낮았다. 감소율 22.9%도 통계자료 작성 이후 최고치다
자연증가가 0명이 되면 인구는 본격적으로 감소하게 된다.
인구 1000명당 자연증가 수인 자연증가율은 2.5명으로 전년보다 0.7명 감소했다. 자연증가율도 사상 처음으로 2명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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