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벽지처럼 얇은 1400만원짜리 TV 출시
LG전자, 벽지처럼 얇은 1400만원짜리 TV 출시
  • 연성주 기자
  • 승인 2017.02.2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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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벽지처럼 얇은 1400만원짜리 신제품 TV를 출시했다.
LG전자는 23일 서울 양재동 서초R&D캠퍼스에서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장 권봉석 부사장 등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2017 LG TV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LG전자는 자체 발광 소재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적용한 최상급 라인인 'OLED TV'와 나노셀(Nano Cell) 기술을 적용한 차상급 라인 '슈퍼 울트라HD TV'를 앞세워 '듀얼 프리미엄 전략'으로 국내 TV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OLED TV의 경우 백라이트 없이 패널의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켜거나 끌 수 있어 자연 그대로의 색상과 완벽한 블랙을 표현할 수 있다. 또 슈퍼 울트라HD TV는 LG만의 나노 기술을 적용해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액정표시장치) TV 중 가장 뛰어난 색 표현력과 색 정확도를 지녔다고 한다.
특히 OLED TV 중에선 65형 'LG 시그니처 OLED TV' W 시리즈(모델명 OLED65W7)가 가장 이른 25일 시장에 출시된다. LG전자의 야심작으로 올해 CES(소비자가전전시회)에서 공개돼 비디오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모델이다.
가격은 1400만원으로 어지간한 소형차 1대 값이다. 77형(모델명: OLED77W7)도 상반기 중 출시된다.
W 시리즈의 특징은 벽에 설치해도 두께가 4㎜에 불과해 마치 그림 한 장이 걸린 듯한 느낌을 준다는 점이다. W도 벽지(wallpaper)에서 따왔다. 화면 외의 요소를 철저히 배제해 미니멀리즘 미학의 극치를 추구했다.
LG전자는 올해 울트라 OLED TV 5개 시리즈 10개 모델(77/65W7, 77/65G7, 65/55E7, 65/55C7, 65/55B7)을 국내에 출시한다. 가격은 55형이 369만∼500만원, 65형이 740만∼1400만원이다.
▲ LG전자가 새로 출시한 1400만원짜리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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