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오른쪽)과 대니 알렉산더 AIIB 부총재가 6월 16일 부터 18일까지 열릴 예정인 2차 연차총회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

오는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제2차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 연차총회 열린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과 대니 알렉산더 AIIB 부총재는 27일 오후 3시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제2차 AIIB 연차총회 준비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기재부와 AIIB는 연차총회 홍보를 위해 28일부터 홍보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프로그램과 등록, 참가자 숙박예약, 관광프로그램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총회 테마는 '지속가능한 인프라' 이다. 이번에 양해각서를 체결한 대니 알렉산더 부총재는 AIIB내 5명의 부총재 중 연차총회 및 이사회, 회원국과 AIIB간 협력, 신규 회원국 가입업무를 담당한다.

양해각서는 연차총회 준비과정에서 주최국과 AIIB간역할 및 비용분담 등을 내용으로 담고 있으며 통상 연차총회전 3~4개월전에 연차총회 주최국과 국제기구간에 체결하는 게 원칙이다.

기재부는 “이번 총회는 북경에서 열린 1차 연차총회 (2016.6.25~26) 이후 중국이외 지역에서 최초의 총회”라면서 “신생국제기구인 AIIB가 인프라 개발에 특화된 국제기구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했다”고 의의를 말했다.

알렉산더 부총재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오후 4시부터 플라자 호텔에서 15개 국내 인프라 관련 기업과 금융기관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간담회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삼성물산,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을 비롯해 한국산업은행 등에서 참여했다.

기재부는 “부총재가 연차총회 준비상황과 총회의 의미 등을 설명하며 국내 인프라 관련 기업과 금융기관 등이 총회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석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