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가파른 지속상승 28위
서울시,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가파른 지속상승 28위
  • 박기연 기자
  • 승인 2010.03.1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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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런던시티공사가 12일(현지시간 런던 01:00, 국내시간 09:00시) 발표한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7차 보고서에서 서울시가 조사대상에 포함된 이래 최고 성적인 28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에도 전회 대비 18단계 상승한 35위를 기록한 이래, 2회 연속 상승기조를 유지, 금번에는 7단계가 추가 상승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무려 25단계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특히, 가까운 미래에 금융허브로의 발전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도시부문에서 아시아 도시 중 3위를 차지, 서울시가 아시아 3대 금융허브로의 도약 가능성을 확인하게 되었으며, 향후 gfci 순위에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z/yen그룹의 마크 옌델 이사는 “gfci가 국제금융센터의 경쟁력을 측정하는 대표적인 지수로서, 금융기업 의사결정권자들이 사업진출 및 투자지역 선정 시 참고 지표로 널리 활용된다”며 “서울시가 거둔 이번 성과는 향후 실질적인 투자 유치 성과 창출과 더불어 아시아 대표 금융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fci는 영국의 런던 금융특구(city of london)가 주관하고 컨설팅회사인 z/yen그룹이 조사해 발표하는 전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경쟁력 측정지수이다.

gfci는 ▲전세계 금융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와 ▲imd wef 등 50여개 외부 기관이 인적 자원, 비즈니스 환경, 시장 접근성, 인프라, 일반 경쟁력 등에 대해 평가한 자료를 종합하여 산출된다.

gfci는 국제 금융도시 평가와 관련, 유일한 전문 지표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2007년부터 매년 3월과 9월 2차례씩 발표되고 있다.

한편 금번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7차 보고서에서도, 뉴욕과 런던이 공동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지난해에 이어 아시아 주요도시들의 지속적인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8단계)과 서울(7단계)이 2회 연속 큰폭의 상승을 이룬 가운데, 홍콩, 싱가포르, 상해, 도쿄 등도 상위권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전세계를 강타한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이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의 효과적인 정책 추진과 견고한 실물기반 금융산업 구조를 갖고 있는 점 등이 아시아의 위기 극복이 빨랐다는 점과 기존 선진도시의 부진이 이어진 결과로 보인다.

서울시는 금번 gfci 결과 발표에서 서울시가 2회 연속 큰폭으로 순위가 상승한 것은 서울시가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맞춤형 해외 홍보마케팅’ 활동으로 해외 금융인들이 그동안 저평가된 서울의 경쟁력을 재인식 하게된 것으로 분석했다.

gfci 조사가 주로 해외금융인의 설문조사를 통해 금융인들의 주관적인 인식이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는데 있음을 고려하여 이들을 대상으로한 맞춤형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관련 정책을 추진해 왔다.

우선, 지난해부터 해외 유명 금융인등을 대상으로 한국 금융환경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서울금융산업 최신자료 제작 및 dm발송을 통한 정보 제공, 유튜브 채널과 wsj.com, ft.com 등 해외유력 매체 웹사이트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 등을 실시 하였으며, 또한, 해외금융인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주한유럽상공회의소(eucck) 주최 금융 세미나 참석, 오세훈 시장이 주관한 해외 ir 개최 등을 통해 서울시의 금융정책과 아시아 금융중심지로서의 서울의 투자매력을 집중 알려왔다.

‘09. 11 오세훈시장이 주관한 홍콩·싱가폴 등 아시아지역본부 대상 해외ir 시행으로 글로벌기업인 맥커리와 mou체결 등 서울시는, 서울의 금융경쟁력 수준이 글로벌 톱 10으로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글로벌 기준의 오피스 환경 마련을 위해 국제금융센터(sifc) 조기 완공과 더불어 실질적인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우선 여의도 국제금융센터(sifc)의 조기완공으로(1단계 2011, 2단계 2012) 글로벌 수준의 오피스 환경이 갖추어 짐에따라, 해외 유수 금융기관들과 선임대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금융기관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는 여의도 일대를 금융중심지(‘09 정부지정)이면서 산업클러스터존(’09) 및 글로벌 비즈니스존(‘08)으로 지정한 후 여의도 일대를 글로벌 금융기관등이 비즈니스 활동을 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곳으로 개선·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취·등록세 등 지방세 감면정책과 같은 직접적인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하고 외국인 전용 주거 공간, 외국인 학교, 병원 및 문화복합 공간 등을 주변지역과 연계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여의도 일대와 도심간 및 인천·김포국제공항간 교통접근 불편 해소를 위해 셔틀버스 및 공항리무진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으며, 언어 등 외국인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금년부터 공공청사 등에 전담지원인력을 배치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서울 금융경쟁력이 서울시 만의 노력으로 달성될 수 없다고 보고 중앙정부와 함께 한국(서울)의 금융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금년 11월 서울에서 g20 정상회의가 개최된다는 점을 십분활용 이를 토대로 서울과 한국에 금융환경 개선노력을 중점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또한, 외국금융인 대상 ir 등에서 나타난 바와같이 서울시가 홍콩, 싱가폴 등과 같은 글로벌 수준의 금융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중앙정부의 과감한 규제완화, 우수금융인력 양성, 세금인하 등과 외국인 생활환경 개선 노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항도 서울시 경쟁력강화본부장은 “금번 gfci 결과는 그동안 서울과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저평가된 것을 바로잡아 간다는 의미가 있다면서도, 세계도시중 28위 라는 결과를 결코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라고” 하며, “서울이 금융산업 부문에서 글로벌 기업들이 비즈니스하기 좋은 생활하기 편한 도시로 변신하여 글로벌 톱10이 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연계하여 실질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본부장은 특히, 외국금융인들이 한국(서울)이 금융경쟁력 제고를 위해 필요하다고 지적해온 금융규제 완화, 세금인화, 생활환경개선 등을 위해 정부가 해야할 일을 계속 건의·협의하고, 서울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빠르면 금년내부터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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