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이틀만에 3만대 이상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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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에서 전략 스마트폰으로 내놓은 G6가 출시 이틀만인 12일 현재 3만대 이상 판매했다고 밝혔다. G6는 LG전자에서 선보인 신형 전략폰으로 월드 모바일 콩그레스 (MWC)에서 호평을 받았다.
LG전자측은 “사전 체험 행사에 대한 높은 관심과 국내외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 예약 판매 호조 등이 판매 성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면서 “탄핵과 봄나들이 등의 와중에 3만대 판매면 산뜻한 출발”이라고 평가했다.
G6 출시 첫 날인 10일부터 이틀 동안 국내 이동통신시장의 번호이동은 하루 평균 1만9233건으로 최근 평균 1만 5000건을 훌쩍 넘겼다. KT 가입자는 76명, LG유플러스 가입자는 244명 각각 순증했고 SK텔레콤 가입자는 320명 순감했다.
LG전자는 G6 홍보를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G6는 지난달 27일부터 전국 3000여개 매장에서 체험 행사를 했으며 소비자들도 '이번에는 다르다'는 평가를 했다.
이 영향으로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예약판매도 순조로웠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예약판매는 하루 평균 1만대 신청을 받아 8일동안 8만 2000건의 실적을 올렸다. 이 가운데 최대 60%가 실제 개통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흥행은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LG전자 주가는 기대감이 이어지며 지난 9일에도 오름세를 기록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키움증권은 “LG전자가 올해 1분기부터 2009년 전성기 이후 최고 실적을 거둘 것”이라면서 목표 주가를 8만 5000원으로 올렸다.
김지산 연구원은 “G6가 예약판매 초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재료비 원가도 전작보다 개선돼 모바일커뮤니케이션 사업부의 실적개선이 가시권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LG전자의 1분기 영업 이익 전망치를 5128억원에서 7367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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